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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북미회담 발표 전 27일 전대 치러야"

조현의 기자
입력 2019.02.11 10:01 수정 2019.02.11 10:16

"우리끼리 한가롭게 싸울 때 아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일부 당권주자들의 전당대회 연기 요구에 대해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 전대를 예정대로 치르는 게 옳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전대 날짜 문제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결과와 상관없이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고 김정은·문재인 정부는 북핵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 없이 평화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기민한 대처를 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우리 당에 있다"며 "북핵의 완전한 해결 없이 제재 완화와 종전은 안 된다는 것을 국민과 미국 조야에 설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합심해 대공세를 펼칠 때 우리끼리 한가하게 싸울 때가 아니다"며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차분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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