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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14주 연속 떨어졌지만 하락세 주춤…전주比 0.7원↓

조재학 기자
입력 2019.02.09 06:00 수정 2019.02.09 07:36

2주 연속 1원 미만 하락…사실상 하락세 끝나

“기존 국제유가 시차 두고 반영…보합세 전망”

2주 연속 1원 미만 하락…사실상 하락세 끝나
“기존 국제유가 시차 두고 반영…보합세 전망”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일주일간 하락폭은 2주 연속 1원 미만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하락폭이 크게 줄어들고 알뜰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모두 가격이 반등하며, 사실상 하락세가 멈춰서는 모양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7원 내린 134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다섯째 주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0.7원 하락한 1242.6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전주보다 0.9원 내린 936.6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1.5원 오른 1316.6원에 판매됐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4원 하락한 1360.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3.8원 하락한 1450.9원으로, 전국 평균가(1344원)보다는 106.9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0.7원 오른 1303.3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47.6원, 전국 평균가보다 40.7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10.3원이 하락한 1236.4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136.1원으로 12.6원 내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월 생산량 감소추정 및 미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국내제품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기존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미세한 조정을 보인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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