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여당 탓하는 한국당에 답답함 토로 <@IMG1> 1월 임시국회에 이어 2월 임시국회도 빈손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아가 3월까지 국회 정상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거듭된 협의 시도에도 국회 정상화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당장 여야 지도부가 오는 11~17일 방미 일정을 앞두고 있어 합의점을 찾더라도 회기가 채 2주밖에 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논란을 일으킨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초점을 맞춘 국정조사를 임시국회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야 의원 모두에게 이해충돌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해충돌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회에서 조사하자며 맞서고 있다. 여야 강대강 대치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 모임'(경국지모) 참석 의원들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8일 모임에서 한국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국회 정상화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가 한국당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했다. 한국당은 손 의원이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중고교 동창이라는 점을 들어 부동산 매입 의혹 자체가 권력형 비리일 가능성을 부각하고 있다. 참석자의 전언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2월 국회뿐 아니라 3월 국회의 전망도 어두워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민주당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여야 협상이 잘 안 되고 각자 자기 논리만 거듭하면, 앞으로 회기 잡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의원은 "국회가 본연의 역할보다는 내년 총선에 더 이목이 쏠려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여당 탓만 한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2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줄줄이 제동이 걸리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은 기자 통화에서 "빨리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고 싶지만, 상대방이 있는 문제다 보니 우리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민주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2월 임시국회 전망 및 원내 상황 등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자리에는 임시국회에 막힌 법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경수 경남도지사 판결에 대한 모순점을 지적해온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특위 활동보고 및 대응방향도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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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임시국회 사실상 빈손"…3월까지 장기화 가능성도

이유림 기자 | 2019-02-09 01:00
민주당 의원들, 여당 탓하는 한국당에 답답함 토로

지난 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국회 정상화 등 2월 국회 현안 논의를 위해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각각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지난 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국회 정상화 등 2월 국회 현안 논의를 위해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각각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1월 임시국회에 이어 2월 임시국회도 빈손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아가 3월까지 국회 정상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거듭된 협의 시도에도 국회 정상화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당장 여야 지도부가 오는 11~17일 방미 일정을 앞두고 있어 합의점을 찾더라도 회기가 채 2주밖에 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적 논란을 일으킨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초점을 맞춘 국정조사를 임시국회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야 의원 모두에게 이해충돌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해충돌조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회에서 조사하자며 맞서고 있다.

여야 강대강 대치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 모임'(경국지모) 참석 의원들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8일 모임에서 한국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국회 정상화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가 한국당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했다. 한국당은 손 의원이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중고교 동창이라는 점을 들어 부동산 매입 의혹 자체가 권력형 비리일 가능성을 부각하고 있다.

참석자의 전언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2월 국회뿐 아니라 3월 국회의 전망도 어두워 국회 파행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민주당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여야 협상이 잘 안 되고 각자 자기 논리만 거듭하면, 앞으로 회기 잡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의원은 "국회가 본연의 역할보다는 내년 총선에 더 이목이 쏠려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여당 탓만 한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2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줄줄이 제동이 걸리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은 기자 통화에서 "빨리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고 싶지만, 상대방이 있는 문제다 보니 우리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민주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2월 임시국회 전망 및 원내 상황 등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자리에는 임시국회에 막힌 법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경수 경남도지사 판결에 대한 모순점을 지적해온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특위 활동보고 및 대응방향도 언급할 예정이다.[데일리안 =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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