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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버닝썬 직원 단톡방 대화 공개 "물게 찾는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2.03 16:50 수정 2019.02.03 16:50
디스패치가 버닝썬 직원들의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디스패치가 버닝썬 직원들의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 연합뉴스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3일 전현직 '버닝썬' 직원들의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승리는 지난 2일 소속사를 통해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하지 않았다"며 최근 불거진 폭행 및 성폭행·마약 의혹과 무관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단체 채팅방을 통해 나눈 직원들의 대화는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이다. 때문에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디스패치는 '버닝썬'의 내부 조직도를 공개했는데 승리는 사내이사, 승리의 어머니는 감사로 등재돼 있었다. 승리와 어머니는 '버닝썬' 논란 이후 이사, 감사직에서 물러났지만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하지 않았다는 해명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에서는 암묵적인 성희롱과 성폭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운영진이 나눈 대화에는 VIP룸 고객에게 데려갈 '물게(물 좋은 여성 게스트를 뜻하는 은어)'를 찾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특히 '버닝썬' 전직 직원은 "클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유된다. 이곳에서 지시를 내리고 보고를 받는다"고 말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 승리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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