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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지난해 영업익 990억원...4Q에만 362억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1.30 17:08 수정 2019.01.30 17:25

매출 1조1942억원...4Q 영업익 전년대비 79.3%↑로 회복세 뚜렷

조명 외 TV·자동차 성과...내년 1Q 매출 2800억~3000억 목표

2017-2018 서울반도체 분기별 실적 추이.ⓒ서울반도체 2017-2018 서울반도체 분기별 실적 추이.ⓒ서울반도체
매출 1조1942억원...4Q 영업익 전년대비 79.3%↑로 회복세 뚜렷
조명 외 TV·자동차 성과...내년 1Q 매출 2800억~3000억 목표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30일 공시를 통해 2018년도 실적으로 매출 1조1942억원과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8%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이었고 매출은 7.5% 늘어났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654억원이었다.

4분기만 놓고보면 매출 3006억원과 영업이익 362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02억원) 대비 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2% 수준을 달성했다. 베트남 생산법인 안정화와 제품 다양화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IT부문은 일반 조명의 수요가 저조했던 지난 2017년에 비해 TV 고객의 와이캅(Wicop) 채택률이 크게 증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와아캅(Wicop)은 칩 스케일 패키지(CSP·Chip Scale Package)보다 차원이 높은 칩을 직접 일반 조립라인에서 실장(조립) 할 수 있는, 패키지가 필요 없는 기술을 구현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지난해 주력 제품인 와이캅(Wicop)에 이어 기존 LED 대비 5~10배 밝은 엔폴라(nPola) 기술을 자동차 헤드램프에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이 고객의 자동차 전장, 특히 고출력·고 신뢰도가 요구되는 헤드램프에 확대 적용되는 등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올 1분기 매출 목표로 2800억~3000억원을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특히 올해는 글로벌 4대 생산 기지 안정화, 신기술 제품 양산,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한 제값 받기, 원가 경쟁력을 토대로 매출 성장과 이익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부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LED 업계의 경쟁상황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의 원칙을 지키며 글로벌 세일즈를 강화한 결과, 업계가 역 성장하는 상황에서도 성장이라는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성장과 더 높은 이익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성공하는 광반도체 제조회사로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모습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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