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하태경 "행안부, 버닝썬 클럽과 강남서 유착 의혹 조사하라"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1.30 11:59 수정 2019.01.30 12:00

"경찰과 클럽 간 특수관계 아니라고 이해하기 힘들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과 경찰과 유착관계에 대해 정부는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전행정부는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 유착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영상을 봤는데 피해자 진술을 100% 다 신뢰할 수 없지만, 피해자가 클럽관계자에 일방 폭행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에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만 보면 경찰은 피해자 호소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클럽 측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단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경찰과 클럽 간 특수관계가 아니라고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지난 2009년에도 강남서 역삼지구대는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금품을 상납받고 단속을 무마해준 사건으로 적발돼 징계받았다"며 "이번에도 버닝썬과 강남경찰서 간 무슨 유착이 없는지 안행부가 의혹 없이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버닝썬 사건은 김상교(29)씨가 지난해 11월 24일 가수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에 갔다가 클럽 직원 등이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는 것을 목격, 이를 말리다 관계자들에게 1차 폭행을 당하고 클럽 밖에서 2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나 신고자인 자신이 체포를 당했으며, 그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폭언과 욕설 등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