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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월 복귀설'의 실체는?

이동우 기자 | 2019-01-29 00:00
지도부, 安 거론에 난색 "3월 복귀 어려워"
당 일각 "舊 국민의당 당권파의 동향파악"
舊 당권파 "여론이 결정할 문제, 출처몰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최근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3월 복귀설’에 대해 당 내부에서도 설왕설래하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대체로 그의 복귀설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구(舊)국민의당 주요 인사들이 내년 안 전 대표의 총선 복귀를 위한 여론지피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최근 정치권에서 안 전 대표가 직접적으로 거론된 것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안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전에는 돌아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부터다.

이틀 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전 대표를 거론, “지난 대선 유승민 후보 지지 220만표와 안철수 후보지지 700만표를 통합하지 않으면 현 정권 탈환이 어렵다”면서 자신이 이 둘을 묶을 수 있는 보수대통합의 적임자를 자처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하지만 안 전 대표의 조기 복귀설에 대한 확대해석과 지나친 정치권의 관심을 경계했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28일 “안 전 대표의 3월 복귀설의 핵심은 오는 재보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말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실제 안 전 대표는 아무런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 손 대표도 총선을 위해 (그가)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지 구체적인 복귀 계획은 현재로서 전혀 알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편 구(舊)바른정당 출신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의 3월 복귀설의 출처가 그를 가까이서 보좌했던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그의 복귀를 앞둔 ‘여론 떠보기’, ‘여론 지피기’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당내 퍼지고 있는 복귀설은 지난해 국민의당 당권파로 지목된 인물들을 주축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들도 출처는 알 수 없다고 말하지만 이들이 안 전
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위한 동향파악에 나섰다는 게 대체적인 당 내부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당권파는 지난해 8월 바른미래당 2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안철수계 주요 인사들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당권파로는 이태규, 신용현, 김수민 의원, 김도식 전 비서실장, 장환진, 백현종, 이상민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된 바 있다.

반면 당권파로 지목된 국민의당 출신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해석에 확답을 피했다. 그는 “최근 당내 모임에서 안 전 대표가 3월 복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4월 (재보궐) 선거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출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안 전 대표를) 충분히 원할 경우 4월 총선 출마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지만 여론이 결정할 문제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당권파로 지목됐던 관계자는 “제가 현재 이너서클(당권파)이 아니라는 전제아래 말하면 이들이 동향파악에 나섰다는 가정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이 안 전 대표에게 호의적일 경우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겠느냐. 안 전 대표도 아마 국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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