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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작년 영업익 1조261억…전년비 25% 감소

조인영 기자
입력 2019.01.25 13:51 수정 2019.01.25 14:09

수요산업 둔화 및 통상임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 영향

ⓒ현대제철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줄어든 1조261억원에 그쳤다. 통상임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

현대제철은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7804억원, 영업이익 1조2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부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 내진용 강재 H CORE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나 수요산업 시황 둔화 및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5.0% 줄었다.

매출 개선은 순천 No.3 CGL(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 본격 가동 및 조선 시황 개선에 따른 공급 증대와 고부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단계적 가격 인상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2030년 연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 로드맵에 맞춰, 수소경제사회 신수요 대응을 위한 사업역량 강화를 진행한다.

오는 4월 양산을 목표로 6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증설 투자를 진행중이며, 추가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에는 1만6000대 수준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제철소 부생가스를 활용한 연산 3000톤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경제 성장에 따라 수소전기차 충전용 수소가스 공급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고수익 강종 개발도 지속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충돌 안정성 확보를 위한 100K급 핫스탬핑강 및 LNG탱크용 극저온 보증 철근을 개발했다.

제철소 부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재 개발,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1MWh급 에너지저장설비 구축 등 자원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제철소 구현에도 나선다.

현대제철은 올해에도 차세대 초고장력강판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대응한 고객 맞춤형 강종 개발을 가속하는 등 미래 신기술 개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및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환경규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경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생산성 내실화, 지속적 원가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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