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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26회 도박' 인정, "행색까지 도마 올랐다"…이미지 타격 불가피

문지훈 기자
입력 2019.01.24 16:27 수정 2019.01.24 16:34
ⓒ(사진=StarK 영상 캡처) ⓒ(사진=StarK 영상 캡처)

SES 출신 슈가 첫 재판에서 상습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24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 11단독 재판부는 슈의 해외상습도박 혐의와 관련해 첫 공판기일을 가졌다. 이날 슈는 블랙 색상의 안경, 장갑, 정장, 구두 차림으로 변호인단과 함께 법원에 자리했다.

검찰은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작년 5월까지 총 7억9천여만원의 돈으로 26회 도박을 한 혐의를 내세웠다. 슈 역시 해당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뜻을 전했다. 재판이 끝난 뒤 슈는 취재진들을 향해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러한 슈의 반성에도 여론은 냉랭한 모양새다. 여론 일각에서는 슈의 법원 출석 당시 행색을 두고 문제삼기도 했다. 손톱에 한 네일아트와 화려한 구두가 적절하지 못한 행색이라는 지적이다. 법원에 등장한 그의 모습조차 그에게 박힌 '미운털'을 방증하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슈를 응원했던 대중들의 배신감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셈이다. 슈가 엄마로서 역할을 힘겨워하면서 방송에서 눈물을 쏟으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공감한 이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실망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슈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나온 악재다.

도박 혐의가 처음 불거진 당시 남편 임효성은 "워낙 순수하고 세상물정을 몰라 꼬임에 잘 넘어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육아 스트레스, 연예계 활동의 기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해명도 있었다. 슈의 혐의 인정으로 이같은 해명은 공허한 울림으로 남았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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