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전망, 카타르전 승리 확률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8강전 예상

바레인을 누른 한국은 '2019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와 대결한다. ⓒ 게티이미지

‘2019 아시안컵’ 8강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KBS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카타르전을 전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AFC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김진수가 연장 전반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다. 2013년 7월20일 동아시안컵 호주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진수는 37경기 만에 국가대표 데뷔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카타르는 16강에서 ‘난적’ 이라크를 1-0으로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바레인을 힘겹게 넘은 한국의 카타르전 승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KBS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망했다.

한 위원은 “쉽지는 않은데 전체적인 전력의 밸런스는 한국이 좋아 보인다. 카타르가 공격이 강한 반면, 수비 쪽에서는 실수 장면들이 꽤 있다”면서 “한국전에서 카타르가 주전 11명 중에 중요한 선수 2명을 경고누적으로 잃었다. 왼쪽 측면 수비로서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압델 카림 핫산,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모디보가 8강에서는 빠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은 “냉정하게 봤을 때 벤투호의 상태가 지금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래도 한국이 60% 이상의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