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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0만대 시대'…아우디의 귀환, 벤츠·BMW 건재

조인영 기자 | 2019-01-24 06:00
1·2위 벤츠·BMW, 전략차종으로 판매 대수 늘릴 듯
아우디, A6·A7으로 급성장 예고…폭스바겐·렉서스 등 견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벤츠 EQC, BMW 3시리즈, 폭스바겐 아테온, 아우디 A6ⓒ각 사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벤츠 EQC, BMW 3시리즈, 폭스바겐 아테온, 아우디 A6ⓒ각 사

지난해 수입차 판매대수가 26만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주요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지면서 30만대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해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벤츠에 이어 지난해 4월부터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폭스바겐이 가세했고, 비(非) 독일계 브랜드들도 꾸준히 판매실적을 끌어올리면서 이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처음으로 7만대를 판매하며 총 26만705대 중 점유율 1위(27.15%)를 달성했다.

2016년 5만6343대(25.01%), 2017년 6만8861대(29.54%)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벤츠는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을 주로 선보였다면 올해는 전기차 '더 뉴 EQC' 모델을 비롯해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중이다. 공식적인 판매목표 언급은 없었으나 업계는 전년 수준 판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출가스 인증조작 문제로 타격을 입은 BMW의 1위 탈환 여부도 관건이다. BMW는 2017년 5만9624대(25.58%)에서 2018년 5만524대(19.38%)로 미끄러지며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엔 이달 i8 로드스터를 비롯해 뉴 M2 competition, 뉴 X7, 뉴 8시리즈 등 신모델 6종과 뉴X5, 뉴3시리즈 등 풀체인지 5종, 부분변경 2종을 준비중으로, 벤츠의 7만대 고지를 넘어설 지 주목된다.

'디젤게이트' 사건의 대표 수혜자인 토요타, 렉서스는 2017년 2만4301대에서 지난해엔 3만대를 넘게 판매하며 나란히 3위(6.43%)와 4위(5.12%)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상반기 중 UX 모델을 준비중이다. 올해에도 3만대 이상 판매가 점쳐지나 폭스바겐, 아우디의 가세로 점유율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지난 2016년 배출가스 조작 혐의 등 이른바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급기야 32개 차종의 인증이 취소되는 수난을 겪었다. 아우디 브랜드만 2015년 한 해 3만2538대 팔리던 것이 2016년 1만6718대로 미끄러졌고, 2017년엔 962대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지난해 4월부터 판매를 재개한 이후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0대였던 폭스바겐 판매량은 지난해 1만5390대(5.91%)로 올라섰고, 아우디는 1만2450대(4.78%)의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아우디는 A3 모델 파격 할인에 가솔린 모델인 A6 40 TFSI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이 같은 수치를 달성했다. 올해엔 풀체인지 모델(디젤·가솔린)인 A6와 A7를 오는 6월 이후 선보일 예정으로, 신차 효과까지 기대된다. A6는 시장 규모가 큰 중형 럭셔리 세단에 속한 데다, 판매중단 전까지 '없어서 못 파는 차'로 이름을 날렸었다.

판매 기간에 제약이 있었던 작년(9개월)과 달리 올해부터 전면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 여기에 선호도가 높은 A6시리즈의 가세로, 물량만 확보된다면 아우디 브랜드로만 3만대 가까이 판매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폭스바겐은 올해 아테온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판매대수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관계자는 "세일즈 보다 이미지를 다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지난해 8000대 가량을 판매한 혼다는 올해 38% 늘린 1만1000대 판매를 목표로 두고 있어, 포드(작년 1만1586대), 랜드로버(1만1772대)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모델을 대거 내세운 벤츠와 BMW의 1·2위 쟁탈전에 과거 영광의 회복을 노리는 아우디·폭스바겐, 이를 견제하는 토요타와 렉서스가 본격적으로 경합을 벌이면서 올해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고치인 '30만대 시대'를 돌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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