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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18조2000억원…전년비 17.7%↑

이미경 기자
입력 2019.01.21 18:24 수정 2019.01.21 18:24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이 18조2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사모펀드의 이익배당금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1만4789개 펀드 가운데 48%인 7106개 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는 3조3678억원을 지급해 전년보다 8.6% 감소했지만 사모펀드는 14조8794억원을 지급해 25.9%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규제 완화 및 특별자산·부동산 펀드의 성장에 따라 이익배당금이 증가한 반면 공모펀드는 성과 부진으로 최근 3년간 정체됐다"고 말했다.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재투자 금액은 8조7256억원으로 전체 이익배당금의 47.8%를 차지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각각 70.4%(2조3719억원), 42.7%(6조3537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청산된 펀드는 6155개이며 52조4906억원의 청산분배금이 지급됐다.

청산된 펀드는 사모펀드가 5408개(87.9%) 중에서 청산분배금 49조9098억원(95.1%) 규모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규 펀드는 1만361개를 기록했고 설정금액은 122조2078억원에 이른다.

공모펀드도 17조9999억원(14.7%), 사모펀드가 104조2079억원(85.3%) 각각 설정됐다. 공모펀드 설정액은 2017년에는 143.8%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10.3% 감소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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