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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드라마 제작사 대표 잠적…출연료 등 수십억대 피해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1.18 08:57 수정 2019.01.18 08:57
유명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수십억 원을 빼돌린 뒤 잠적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데일리안 유명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수십억 원을 빼돌린 뒤 잠적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데일리안

유명 드라마 제작사 대표 조모 씨가 최근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미 일부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거액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잠적한 조 씨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설렘주의보' 등을 제작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YG스튜디오플렉스 측은 "조씨는 YGSP의 전 공동대표이기 이전, YGSP와 드라마 제작 위탁 계약을 맺은 '유한회사 스튜디오 바람이분다(이하 바람이분다)'의 대표"라며 "조씨는 이를 악용해 드라마 '설렘주의보'의 일본판권계약을 YGSP가 아닌 자신의 개별사업체인 '바람이분다' 명의로 일본 유통사와 불법 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YG스튜디오플렉스 측은 "이를 인지한 즉시 해당 불법 계약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진행 중(YGSP를 통한 정상적인 일본 유통 계약으로 변경)이며, 조씨를 YGSP 공동대표이사직에서 사임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조씨를 수사기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에 출연한 배우 성훈은 출연료 1억여 원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법적대응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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