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자, 집권 3년차 민주당 '집안 단속' 요구 비주류 중진 비판 목소리엔 "본색 드러내" 힐난 <@IMG1>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리·부정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지자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문팬(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정권에 도움은커녕 부담만 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여당 인사는 손혜원·서영교 의원이다. 손 의원은 '건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SBS는 15일 손 의원이 목포 구도심 거리가 문화재로 등록될 것을 사전에 알고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건물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날 서 의원은 '재판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국회에 파견 나간 판사를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지인의 아들 재판을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서 의원은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된 지인의 아들을 벌금형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지자들의 우려와 일침 "조심 또 조심", "초심 잃지말라" 두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기세다. 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좀 더 지켜보자"면서도 여당 의원들의 실책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같은 비토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한 민주당 지지자는 과거 손 의원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손 의원의 반박 인터뷰를 봤지만, 어린 아이에게 물어도 아닌 건 아닌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배밭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국회의원은 몸가짐을 반듯이 해야 한다"며 "본인은 물론 가족과 조카까지 조심 또 조심시켜야 하는 분이 이게 뭐냐"고 비판했다. 또다른 민주당 지지자도 "처음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지을 때와 같은 감동을 주실 수는 없으십니까"라며 "진정 여장부 답다고 생각했는데, 부디 초심을 잃지 말아달라"고 쓴소리했다. <@IMG2>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의견이 많았다. 문 대통령 지지자는 "민주당 의원들은 '안티 문재인'이냐"며 "하는 짓을 보면 도대체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대응이 엉뚱해서 일을 키운다. 청와대 기강해이가 아니라 민주당 기강해이가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여당 의원들의 실책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분노하고 있다. 또다른 문 대통령 지지자는 최근 김정호 의원 '공항 갑질 논란'과 박범계 의원 '지방선거 금품 요구 의혹' 등을 함께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는 소속 국회의원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이런 일이 반복해 발생하는 것이냐"며 "(이 대표가) 깨끗하게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주류 중진 비판 목소리엔 "본색 드러냈다" 힐난 최근 송영길·박영선·우상호 의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청와대 핵심 정책과 민주당 지도부 결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는 점도 문재인 지지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들 의원은 친문(親文) 핵심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탈원전 정책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송 의원에 대해 "한 마디로 깜냥이 안된다"이라고 깎아내렸다. 한 지지자는 "송 의원이 당대표가 됐으면 분란만 일으킬 뻔했다"며 "앞으로 큰 행보마다 사사건건 발목 잡히는 일을 하는 거다. 참 근시안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문 대통령 지지자는 당내 순혈주의를 비판한 두 의원에 대해 "당내 선명성 경쟁과 이슈 선점을 위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서도 공격을 서슴지 않는 것"이라고 불신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공론화위에서 결정 난 사안을 송영길 의원이 떠들고, 중앙당 자격심사위에서 결정한 사안을 두 의원이 떠든다",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민주당 의원들이 나오는 거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등의 우려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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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잇단 자책골에 문팬 "아군인가 적군인가"

이유림 기자 | 2019-01-17 03:00
文 지지자, 집권 3년차 민주당 '집안 단속' 요구
비주류 중진 비판 목소리엔 "본색 드러내" 힐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개인적 비리·부정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개인적 비리·부정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리·부정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지자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문팬(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정권에 도움은커녕 부담만 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여당 인사는 손혜원·서영교 의원이다. 손 의원은 '건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SBS는 15일 손 의원이 목포 구도심 거리가 문화재로 등록될 것을 사전에 알고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건물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날 서 의원은 '재판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국회에 파견 나간 판사를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지인의 아들 재판을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서 의원은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된 지인의 아들을 벌금형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지자들의 우려와 일침 "조심 또 조심", "초심 잃지말라"

두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기세다. 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좀 더 지켜보자"면서도 여당 의원들의 실책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같은 비토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한 민주당 지지자는 과거 손 의원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손 의원의 반박 인터뷰를 봤지만, 어린 아이에게 물어도 아닌 건 아닌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배밭에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국회의원은 몸가짐을 반듯이 해야 한다"며 "본인은 물론 가족과 조카까지 조심 또 조심시켜야 하는 분이 이게 뭐냐"고 비판했다.

또다른 민주당 지지자도 "처음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지을 때와 같은 감동을 주실 수는 없으십니까"라며 "진정 여장부 답다고 생각했는데, 부디 초심을 잃지 말아달라"고 쓴소리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신년 행사인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신년 행사인 '문파 라이브 에이드-해피뉴이어 토크쇼'가 지난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모습. ⓒ연합뉴스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의견이 많았다. 문 대통령 지지자는 "민주당 의원들은 '안티 문재인'이냐"며 "하는 짓을 보면 도대체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대응이 엉뚱해서 일을 키운다. 청와대 기강해이가 아니라 민주당 기강해이가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여당 의원들의 실책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분노하고 있다. 또다른 문 대통령 지지자는 최근 김정호 의원 '공항 갑질 논란'과 박범계 의원 '지방선거 금품 요구 의혹' 등을 함께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는 소속 국회의원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이런 일이 반복해 발생하는 것이냐"며 "(이 대표가) 깨끗하게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주류 중진 비판 목소리엔 "본색 드러냈다" 힐난

최근 송영길·박영선·우상호 의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청와대 핵심 정책과 민주당 지도부 결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는 점도 문재인 지지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들 의원은 친문(親文) 핵심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탈원전 정책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송 의원에 대해 "한 마디로 깜냥이 안된다"이라고 깎아내렸다. 한 지지자는 "송 의원이 당대표가 됐으면 분란만 일으킬 뻔했다"며 "앞으로 큰 행보마다 사사건건 발목 잡히는 일을 하는 거다. 참 근시안적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문 대통령 지지자는 당내 순혈주의를 비판한 두 의원에 대해 "당내 선명성 경쟁과 이슈 선점을 위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서도 공격을 서슴지 않는 것"이라고 불신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공론화위에서 결정 난 사안을 송영길 의원이 떠들고, 중앙당 자격심사위에서 결정한 사안을 두 의원이 떠든다",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민주당 의원들이 나오는 거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등의 우려 목소리도 있었다. [데일리안 =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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