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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열풍 속 위례‧검단 2기신도시 ‘온도차’

이정윤 기자
입력 2019.01.15 06:00 수정 2019.01.15 06:16

‘위례포레자이’ 당첨 최고가점 79점…송파권 북위례 신규공급 ‘주목’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미달 속출…“서울과 검단 잇는 교통라인 절실”

‘위례포레자이’ 당첨 최고가점 79점…송파권 북위례 신규공급 ‘주목’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미달 속출…“서울과 검단 잇는 교통라인 절실”


2기신도시인 위례와 검단신도시 간 청약시장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사진은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 내부 모습. ⓒ한신공영 2기신도시인 위례와 검단신도시 간 청약시장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사진은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견본주택 내부 모습. ⓒ한신공영

정부규제로 주택시장은 움츠러드는 반면 ‘믿을 건 청약뿐’이라는 수요자들의 심리는 여전하다.

이 가운데 2기신도시 청약시장은 입지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분위기는 남은 신규공급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위례포레자이’의 당첨가점은 최저 51점(전용 101㎡ 해당지역)에서 최고 79점(전용 101㎡ 기타경기‧지역, 전용 131㎡ 기타경기)으로 확인됐다. 84점이 만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점을 기록한 셈이다.

북위례는 연내 7개 단지, 약 4750가구 분양이 예정된 상태로 향후 신규공급도 순항할 전망이다. 특히 북위례에서도 송파권에 속하는 ‘위례호반베르디움3차’, ‘위례호반베르디움5차’, ‘위례신도시 리슈빌’ 등은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예정된 북위례 사업지는 순조롭게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과거 위례에서 진행됐던 분양사례들만 보더라도 하남권보다 송파권 청약경쟁률이 더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검단신도시 청약시장 분위기는 정반대다.

지난 4일 한신공영이 신규공급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에서 미달이 속출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99가구 모집에 843명이 청약하면서 56가구가 미달됐다. 특히 84B㎡ 주택형의 경우 2순위에서도 97가구의 미달분이 발생했다.

같은 날 분양한 우미건설의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는 모두 완판 되긴 했지만 전용 74B㎡가 아슬아슬하게 2순위에서 마감됐다.

분양업계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전매제한 기간에 정부의 계양신도시 개발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러자 청약당첨자들이 실제 계약률까지 제대로 이어질 지도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검단신도시의 경우 연내 약 1만가구 분양이 예정된 상태로 앞으로 감당해야 할 부담도 상당하다.

권일 팀장은 “아직 검단신도시에 남아있는 신규분양 성적을 미리 단정 짓긴 곤란하지만 매우 신중해지고 있는 분위기다”며 “사실 전매제한이나 계양신도시 등도 검단신도시 청약시장을 얼어붙게 하긴 했지만 가장 핵심은 교통계획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에서 서울의 수요를 신도시로 제대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내려면 교통이 핵심이다”며 “아직 검단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라인이 보완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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