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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해야 한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9.01.12 16:23 수정 2019.01.12 16:26

손병희 선생 묘소 참배 후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이낙연 국무총리 ⓒ데일리안 이낙연 국무총리 ⓒ데일리안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강북구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에 있는 의암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일본이 지도국가에 걸맞은 존경과 신뢰를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받기를 바란다"며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루고 지도국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이웃 나라들을 침략하고 지배했다"면서 "그 상처가 적어도 피해 당사자의 마음에는 아직도 남아있다. 그런 사실 앞에 일본은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평가하며 반성하되, 과거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다. 우리는 미래의 도전과 시련을 딛고 영광스러운 국가를 만들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한다. 그런 사실 앞에 우리는 겸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병희 선생 묘소 참배는 국무총리로는 처음이다. 손병희 선생은 천도교 3대 교주를 지내며 보성학교, 동덕학교를 운영하는 등 민족운동을 펼쳤다. 민족대표 33인으로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식을 주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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