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키르기스스탄 맞불 작전? “한국 약점 안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1.11 20:30 수정 2019.01.11 17:18
키르기스스탄의 크레스티닌 감독. ⓒ 연합뉴스 키르기스스탄의 크레스티닌 감독. ⓒ 연합뉴스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의 두 번째 상대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각),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2019 AFC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무래도 키르기스스탄이 1992년까지 소비에트 연방(소련) 소속이었고, 독립 이후 맞대결할 기회 또한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 축구를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조별리그서 만났고 한국이 의외로 고전하면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객관적 전력 열세에도 수비가 아닌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키르기스스탄을 이끌고 있는 알렉산드르 크레스티닌 감독은 전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경기 준비를 잘했다. 한국을 상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은 1차전 상대인 중국과 다른 팀이다. 출전 선수에 변화를 주겠다"면서 "한국은 수준 높은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어느 팀이든 한국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다. 손흥민이 나오지 못하겠지만 그를 대신할 선수도 기량이 뛰어날 것"이라며 분석이 잘 되어 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필리핀과 한국의 경기뿐만 아니라 이전에 한국이 치른 경기들을 분석했다. 필리핀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전을 준비하겠다. 한국 수비의 약점을 알고 있다"라고 공격 축구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