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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첫 맞대결, 키르기스스탄 어떤 축구?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1.11 22:40 수정 2019.01.11 17:19
한국은 U-23대표팀이 나섰던 지난해 아시안게임서 손흥민의 골로 키르기스스탄에 승리한 바 있다. ⓒ 연합뉴스 한국은 U-23대표팀이 나섰던 지난해 아시안게임서 손흥민의 골로 키르기스스탄에 승리한 바 있다. ⓒ 연합뉴스

C조 1위를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지의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각),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2019 AFC 아시안컵’ 키르기스스탄과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무래도 키르기스스탄이 1992년까지 소비에트 연방(소련) 소속이었고, 독립 이후 맞대결할 기회 또한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은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 축구를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조별리그서 만났고 한국이 의외로 고전하면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을 잡지 못하면 조별리그는 물론 16강 이후 일정까지 모두 꼬일 수 있는 대표팀이다.

일단 대표팀은 지난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고전 끝에 1-0 신승했다. 두 팀의 전력차를 감안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스코어다. 만약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도 시원한 골 폭죽이 터지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물론 벤투 감독까지 부담을 안고 대회에 임할 수밖에 없다.

중앙아시아축구연맹에 소속된 키르기스스탄은 이번 아시안컵 참가가 축구 역사상 가장 큰 국제 대회 무대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으며 최종예선에도 올라보지 못한 그야말로 축구 변방이다. AFC 첼린지컵에서는 지금까지 세 차례 참가해 2006년 3위가 키르기스스탄 축구가 이룬 최대 성과이기도 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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