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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매각 서두르지 않겠다"

조인영 기자
입력 2019.01.10 19:00 수정 2019.01.10 19:18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데일리안DB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데일리안DB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이 회사 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10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투자 유치가 되지 않는다면 현 상태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이 아닌 투자유치로 봐달라. 신규 투자를 받아 경영정상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중인 동부제철은 지난 7일 투자유치 공고를 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보통주식 인수 및 경영권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 및 한국산업은행 M&A컨설팅실이 공동자문사를 맡았다.

매각은 신주 발행 유증 방식으로, 새 인수자는 동부제철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동부제철 주주는 산업은행(39.17%), 농협은행(14.90%), 수출입은행(13.58%), KEB하나은행(8.55%), 신한은행(8.51%) 등 채권단이 약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후보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국내 철강사 대신 미국, 중국 등 해외업체들이 거론된다. 사업 다각화 니즈와 함께 자금 여력이 있는 업체 중심으로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해외에) 넘어가는 것은 자체적으로 막을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합한 투자자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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