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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가이드 폭행’ 박종철 의원 11일 소환

스팟뉴스팀
입력 2019.01.10 17:28 수정 2019.01.10 17:28

가이드, 피해자 진술서 제출

예천군의원들 거센 사퇴 압박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 가이드 폭행 CCTV 장면.ⓒ연합뉴스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 가이드 폭행 CCTV 장면.ⓒ연합뉴스

가이드, 피해자 진술서 제출
예천군의원들 거센 사퇴 압박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한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오는 11일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는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미국에 있는 가이드 A씨에게서 이메일로 피해 진술서를 제출받음에 따라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의원은 11일 오후 3시 경찰에 출석한다.

A씨는 피해 진술서를 통해 버스 안에서 박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사실 등과 함께 박 의원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그간 박 의원과 함께 연수를 다녀온 군의원, 의회 사무처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버스 내 폭행장면이 담긴 CCTV 자료, 피해자 병원 치료 내용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내용이 피해자 언론 인터뷰, CCTV 화면 공개 등으로 이미 많이 드러나 박 의원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는 데 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국제적 추태로 박 의원을 비롯한 예천군 의원들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예천군농민회 회원들은 지난 9일 군의회를 항의 방문해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의장실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

오는 11일에는 정의실천 예천군민연대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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