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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1군 데뷔 소감 “잊을 수 없는 날”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1.10 11:04 수정 2019.01.10 11:04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

스페인 프로축구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진 백승호. ⓒ 게티이미지 스페인 프로축구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진 백승호. ⓒ 게티이미지

스페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백승호(22·지로나FC)가 감격의 1군 무대 데뷔 소감을 남겼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약 67분 가량을 소화했다.

이로써 백승호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스페인 1군 무대에 데뷔한 한국 선수로 남게 됐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2017년 8월 지로나에 합류했다. 이후 주로 2군에서 머물다 지난여름 1군에 합류했고, 마침내 기다리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교한 패스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직후 백승호는 자신의 SNS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공식 경기에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겸손하게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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