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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김정은 방중기간 돌아온 노영민 질책…"외교 정책 있는지 모르겠다"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1.09 11:23 수정 2019.01.09 12:54

"주중대사로 현지 현황 파악 후 정부 보고 했어야"

"주중대사로 현지 현황 파악 후 정부 보고 했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나라의 외교 정책이란 게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한반도 문제에 중요한 논의가 이뤄지는 시점에 주중대사가 자리를 비우고 비서실장에 취임하러 들어왔다"며 전날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된 노영민 주중대사의 귀국을 질타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회담하면서 분명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요한 계기가 되는 이때 주중대사가 자리를 비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기자회견에 신임 비서실장을 배석시키겠다며 김 위원장 방중 다음날 주중대사를 뺀 것"이라며 "도무지 외교정책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거듭 성토했다.

손 대표는 "노 대사는 주중대사로서 현지에서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항을 지시하며 정부에 보고하고 대책을 강구했어야 한다"며 "이 분이 과연 지난 1년 반 동안 중국에서 고위층 몇 명이나 봤는지 묻고 싶다. 있으나마나 하니 이런 시기에 돌아온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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