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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靑 광화문 이전' 공약 무산도 괜찮아

고수정 기자
입력 2019.01.09 11:00 수정 2019.01.09 10:27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65.1% "경제성 없을 시 백지화 찬성"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65.1% "경제성 없을 시 백지화 찬성"


청와대 전경. ⓒ데일리안 DB 청와대 전경. ⓒ데일리안 DB

우리 국민의 10명 중 7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보류돼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공약 이행에 ‘경제성이 없을 시 백지화’에 찬성한다는 의견이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이 보류된 데 대해 65.1%가 “경제성이 없으면 백지화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23.3%는 “대통령 공약은 말 그대로 지켜줘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9.9%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30~40대에서 찬성 비율이 약 70%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20대는 찬성 56.1%·반대 27.9% ▲30대는 찬성 69.4%·반대 27.3% ▲40대는 찬성 76.4%·반대 17.6% ▲50대는 찬성 64.9%·반대 27.9% ▲60세 이상은 찬성 59.7%·반대 25.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연령별로 ▲19세 이상 20대 16.0% ▲30대 3.3% ▲40대 6.0% ▲50대 7.3% ▲60세 이상 15.0%로 나타났다.

국민의 65.1%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보류돼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국민의 65.1%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보류돼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정치 성향별로는 범진보 진영에서 찬성 의견이 7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범보수 진영에서도 과반을 넘었다. ▲진보층은 찬성 73.6%·반대 17.0% ▲중도진보층은 찬성 75.3%·반대 19.4% ▲보수층은 찬성 54.3%·반대 34.7% ▲중도보수층은 찬성 60.9%·반대 32.9%로 기록됐다. 반면 정치 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은 찬성 48.7%(반대 21.9%)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도 남성과 여성 모두 과반 이상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보류돼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남성은 63.7%가, 여성은 66.4%가 “경제성이 없으면 백지화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남성과 여성 각각 29.2%, 21.1%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 101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1%,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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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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