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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국왕컵 출격…경기 내용 어땠나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1.09 08:14 수정 2019.01.09 08:15
이강인 1군 무대 선발. ⓒ 게티이미지 이강인 1군 무대 선발. ⓒ 게티이미지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발렌시아가 국왕컵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시각) 엘 몰리뇨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스포르팅 히혼과의 16강 원정 1차전서 1-2로 패했다.

상대가 2부 리그에 속한 히혼인 점을 감안하면 무척 아쉬운 결과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홈에서 열릴 2차전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그나마 위안은 원정골을 하나 넣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국왕컵 32강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이번에도 선발 부름을 받았다.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격한 이강인은 탈압박과 패스 플레이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결정적 기회도 있었다. 이강인은 전반 12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뒤 직접 몰고 들어가 왼쪽 빈공간으로 내줬고, 다시 이어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슈팅이 조금만 오른쪽으로 치우쳤다면 1군 데뷔골이 터질 뻔한 순간이었다.

지적할 부분도 있었다. 피지컬 부분에서 아직 부족함을 드러낸 이강인은 수비 가담이 미흡했고 상대와의 몸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이었는데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발렌시아는 전반 종료직전 파레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종료 직전 다시 실점하며 패하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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