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럭스·디스럽터2·레이까지…히트 연타하는 휠라코리아 '팀 킴' 활약으로 예상 넘는 마케팅 효과…대표팀 후원 연이어 체결 <@IMG1> 휠라코리아의 대표 어글리슈즈인 '디스럽터2'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금껏 코트디럭스·디스럽터2·레이 등 주요 제품을 잇따라 흥행시킨 휠라는 작년 말 새로운 야심작 '휠라바리케이드XT97'을 내놓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2022년 올림픽에 출전할 스포츠 대표팀과 잇따라 후원 계약을 맺고 스포츠 마케팅으로 한번 더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휠라코리아의 디스럽터2는 ABC마트·무신사 등 패션 유통업체들의 연말 결산 발표에서 판매량 상위권 제품으로 꼽혔다. ABC마트는 작년 신발 판매율을 집계한 결과 '반스 올드스쿨' 다음으로 디스럽터2가 1년간 ABC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뒤이어 컨버스·아디다스 제품과 함께 휠라 코트디럭스도 순위권에 들었다. ABC마트 측은 "디스럽터2는 작년 스포츠 브랜드들의 어글리슈즈 열풍을 이끈 대표 상품이었다"며 "투박한 복고풍의 디자인으로 연령과 성별에 구분 없이 인기를 끌어 올해의 슈즈 트렌드를 이끈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올해 5회째를 맞은 '무신사 어워즈'에서 신발부문 베스트 상품으로 디스럽터2를 꼽았다. 무신사 어워즈는 400만 회원의 참여와 업계 관계자 평가, 무신사 스토어에서 집계한 객관적 수치를 기반으로 총 19개 부문당 하나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1월 미국 슈즈 전문 미디어인 풋웨어뉴스가 선정한 '2018 올해의 신발'로 디스럽터2가 선정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풋웨어뉴스는 해마다 전세계 소비자와 업계 의견, 판매 데이터, 소셜미디어 반응 등 다양한 항목을 반영해 해당 연도를 대표하는 신발을 꼽는다. 2017년에는 나이키 에어조던1과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 등이 선정된 바 있다. 풋웨어뉴스는 디스럽터2를 올해의 신발로 정한 이유에 대해 ▲어글리 트렌드를 주도했다는 점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의 열풍 속에서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패션 피플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점 ▲10대부터 부모 세대까지 두루 사로잡은 점 등으로 설명했다. 앞서 노후화된 이미지로 고전하던 휠라는 2016년을 기점으로 10~20대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16년 9월 출시된 코트디럭스는 출시한지 약 15개월 만인 2017년 12월에 100만 켤레 판매를 돌파했다. 1970년대 테니스화를 모델로 해 깔끔한 디자인과 6만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또 디스럽터2는 1997년 휠라가 출시한 시그니처 아이템인 '디스럽터'의 후속 버전으로, 2017년 6월 국내에서 공식 출시됐다. 특유의 레트로풍 디자인으로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인기가 높다. 작년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디스럽터2는 약 150만족에 이르며, 전세계 판매량은 1000만족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디스럽터2를 시작으로 어글리슈즈가 인기를 끌자 작년 1월에는 어글리슈즈 2탄으로 '휠라레이'가 출시됐다. 휠라레이도 초도물량 8만 족을 완판한 뒤 판매량을 가파르게 확대하고 있다. 작년 상·하반기 각각 출시된 '베놈94'와 '휠라바리케이드XT97'도 어글리슈즈 열풍을 잇는 기대주들이다. <@IMG2> 주요 제품의 잇단 성공으로 실적 성장세도 매섭다. 휠라코리아 연매출은 2016년만 해도 1조원에 못 미치는 9671억원이었지만, 단 1년 만에 2조5303억원으로 대폭 뛰어올랐다. 작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2조1930억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대로면 올해 3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림픽 마케팅 전략도 이어간다.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휠라가 후원하는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따라 예상을 능가하는 마케팅 효과가 있었다. 휠라가 2012년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컬링 대표팀을 후원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기도 했다. 휠라는 지난달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팀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휠라는 2024년까지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소속 스케이트보드 남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오픈 등 각종 대회,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휠라 경기복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도 체결했다. 휠라는 지난달 21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과 협약을 맺고 2022년까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기로 했다.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은 현재 진행 중인 IBSF 월드컵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휠라 경기복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다. 윤윤수 휠라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다른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적 감동을 선사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동계스포츠 세계 최강이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 빙상왕립협회와 올림픽 대표팀을 후원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적용해 최고 수준 경기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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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슈즈' 열풍 만끽하는 휠라…올림픽 마케팅도 재가동

손현진 기자 | 2019-01-09 06:00
코트디럭스·디스럽터2·레이까지…히트 연타하는 휠라코리아
'팀 킴' 활약으로 예상 넘는 마케팅 효과…대표팀 후원 연이어 체결


휠라코리아의 대표 어글리슈즈인 휠라코리아의 대표 어글리슈즈인 '디스럽터2(사진)'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의 대표 어글리슈즈인 '디스럽터2'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금껏 코트디럭스·디스럽터2·레이 등 주요 제품을 잇따라 흥행시킨 휠라는 작년 말 새로운 야심작 '휠라바리케이드XT97'을 내놓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2022년 올림픽에 출전할 스포츠 대표팀과 잇따라 후원 계약을 맺고 스포츠 마케팅으로 한번 더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휠라코리아의 디스럽터2는 ABC마트·무신사 등 패션 유통업체들의 연말 결산 발표에서 판매량 상위권 제품으로 꼽혔다.

ABC마트는 작년 신발 판매율을 집계한 결과 '반스 올드스쿨' 다음으로 디스럽터2가 1년간 ABC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었다고 밝혔다. 뒤이어 컨버스·아디다스 제품과 함께 휠라 코트디럭스도 순위권에 들었다.

ABC마트 측은 "디스럽터2는 작년 스포츠 브랜드들의 어글리슈즈 열풍을 이끈 대표 상품이었다"며 "투박한 복고풍의 디자인으로 연령과 성별에 구분 없이 인기를 끌어 올해의 슈즈 트렌드를 이끈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올해 5회째를 맞은 '무신사 어워즈'에서 신발부문 베스트 상품으로 디스럽터2를 꼽았다. 무신사 어워즈는 400만 회원의 참여와 업계 관계자 평가, 무신사 스토어에서 집계한 객관적 수치를 기반으로 총 19개 부문당 하나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1월 미국 슈즈 전문 미디어인 풋웨어뉴스가 선정한 '2018 올해의 신발'로 디스럽터2가 선정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풋웨어뉴스는 해마다 전세계 소비자와 업계 의견, 판매 데이터, 소셜미디어 반응 등 다양한 항목을 반영해 해당 연도를 대표하는 신발을 꼽는다. 2017년에는 나이키 에어조던1과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 등이 선정된 바 있다.

풋웨어뉴스는 디스럽터2를 올해의 신발로 정한 이유에 대해 ▲어글리 트렌드를 주도했다는 점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의 열풍 속에서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패션 피플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점 ▲10대부터 부모 세대까지 두루 사로잡은 점 등으로 설명했다.

앞서 노후화된 이미지로 고전하던 휠라는 2016년을 기점으로 10~20대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16년 9월 출시된 코트디럭스는 출시한지 약 15개월 만인 2017년 12월에 100만 켤레 판매를 돌파했다. 1970년대 테니스화를 모델로 해 깔끔한 디자인과 6만9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또 디스럽터2는 1997년 휠라가 출시한 시그니처 아이템인 '디스럽터'의 후속 버전으로, 2017년 6월 국내에서 공식 출시됐다. 특유의 레트로풍 디자인으로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인기가 높다. 작년 11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디스럽터2는 약 150만족에 이르며, 전세계 판매량은 1000만족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디스럽터2를 시작으로 어글리슈즈가 인기를 끌자 작년 1월에는 어글리슈즈 2탄으로 '휠라레이'가 출시됐다. 휠라레이도 초도물량 8만 족을 완판한 뒤 판매량을 가파르게 확대하고 있다. 작년 상·하반기 각각 출시된 '베놈94'와 '휠라바리케이드XT97'도 어글리슈즈 열풍을 잇는 기대주들이다.

휠라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후원 협약. ⓒ휠라코리아휠라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의 후원 협약. ⓒ휠라코리아

주요 제품의 잇단 성공으로 실적 성장세도 매섭다. 휠라코리아 연매출은 2016년만 해도 1조원에 못 미치는 9671억원이었지만, 단 1년 만에 2조5303억원으로 대폭 뛰어올랐다. 작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2조1930억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대로면 올해 3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림픽 마케팅 전략도 이어간다.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휠라가 후원하는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따라 예상을 능가하는 마케팅 효과가 있었다. 휠라가 2012년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컬링 대표팀을 후원해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기도 했다.

휠라는 지난달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팀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휠라는 2024년까지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소속 스케이트보드 남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오픈 등 각종 대회,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휠라 경기복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도 체결했다. 휠라는 지난달 21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과 협약을 맺고 2022년까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기로 했다.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은 현재 진행 중인 IBSF 월드컵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휠라 경기복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다.

윤윤수 휠라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다른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적 감동을 선사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동계스포츠 세계 최강이라 할 수 있는 네덜란드 빙상왕립협회와 올림픽 대표팀을 후원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적용해 최고 수준 경기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손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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