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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선거제도 개혁' 고삐죈다…토론회·캠페인 쌍끌이 공세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1.08 13:28 수정 2019.01.08 14:03

孫, 10일부터 전국돌며 비례대표제 알리기 순회

野3당, 철벽공조 과시…"논의 지연시 시민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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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연속토론회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연속토론회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전방위 압박에 돌입했다. 국회 내에서는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밖으로는 전국을 돌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

바른미래당과 함께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공조 강화를 약속하는 한편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이달까지 제도개혁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플랜비’를 설정하고 실력행사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를 바꾸겠다고 하는 것은 의석수 몇 개를 더 얻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잘못된 민생 경제구조를 바꾸자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산하 싱크탱크인 바른미래연구원이 주최한 ‘민생이 정치다: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 뜻이 국회에 반영돼 제 목소리를 내자고 하는 것, 국회가 제 목소리를 내서 장관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행사에는 정동영 평화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함께 참석해 야 3당의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굳건한 공조를 과시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축사에서 “국회역사에서 3당이 이념과 노선에 차이가 있지만 공동행동연대, 정책연대, 정치연대를 굳건하게, 또 목숨을 건 단식까지 하는 역사가 정치사에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연속토론회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연속토론회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는 “만약 1월말까지 정개특위에서 최선을 다해 합의안을 만들되 지지부진할 경우시간 저는 신속(패스트)트랙으로 가는 길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야3당이 끈질기게 요구해 시민의회를 구성, 300명을 추출한 시민의원이 집단토론과 학습을 통한 안을 만들어 대통령이 국회에 회부해서 결정하자(요청할 것)”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바른미래당의 연구원 행사기는 하지만 평화당과 정의당이 함께한 뜻은 하나”라며 “민생을 제대로 살피는, 신뢰받는 국회가 되기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삶의 곳곳의 목소리를 수용하고자 하는 게 첫 번째 우리 목표라면, 두 번째는 20대 국회가 국민선택에 의해 다당제가 형성됐다. 이는 불완전한 상태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다당제로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시작하는 한편 10일부터는 손 대표가 직접 푸드트럭을 이용한 ‘손다방’을 운영해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는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한다. 손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역, 16일 부산 서면, 17일 서울 강남역, 21일 광주 충장로, 22일 대전, 24일 청주 등을 순회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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