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오, “어렵고 답답”한 상황 이겨내고 얻어낸 결실...뭉클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일궈낸 결실에 국내 네티즌의 환호가 계속되고 있다.
산드라 오는 지난 6일(현지시각)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초로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대에 선 산드라 오는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앞서 그는 한국 방문 당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의 한계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 영화 캐스팅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하면서 영화 ‘박쥐’와 송강호의 팬임을 자처했다.
그러면서 “동양계 여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어렵고 답답하고 때로는 지친다”며 “하지만 그것들을 견뎌내고 더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에서 싸이코패스 역을 맡은 조디 커머와 긴장감 넘치는 콤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