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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수, 간암 투병 끝에 별세…유가족 "유언 듣지 못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1.05 11:28 수정 2019.01.05 11:29
배우 출신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가 별세했다. ⓒ 하용수 SNS 배우 출신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가 별세했다. ⓒ 하용수 SNS

배우 출신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유가족에 따르면, 고 하용수는 5일 오전 치료를 받아오던 경기도 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졌다.

하용수는 지난해 간암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12월 요양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왔다. 고인의 유가족들은 "새벽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유언은 듣지 못했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앞서 배우 한지일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하용수가 간암 투병 중이다. 그가 입원한 요양 병원으로 최근 찾아갔으나 못 만났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하용수는 1969년 TBC 7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장호 감독의 영화 '별들의 고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1974년 진태옥 디자이너 패션쇼 연출을 맡은 것을 계기로 패션디자이너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0년대엔 매니지먼트 기업 '블루오페라'를 운영하며 연예 기획자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최민수, 이정재, 손창민, 오연수 등이 하용수에 의해 발굴돼 특급스타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천화'의 주연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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