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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득점’ 맨시티 희망 살린 아구에로 과학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1.04 08:24 수정 2019.01.04 08:24

리버풀 상대 홈 7경기 연속 득점포

전반 40분 선제골로 맨시티 승리 견인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아구에로가 포효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아구에로가 포효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그 어느 팀보다 견고했던 리버풀 수비벽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앞에 또 다시 무너졌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아구에로, 사네에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6승 2무 3패로 승점 50 고지에 도달하며 토트넘을 끌어 내리고 2위로 도약했다.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좁히면서 우승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리버풀은 올 시즌 21경기 만에 리그서 첫 패배를 기록하며 맨시티와 토트넘 등 경쟁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무게 중심은 리버풀 쪽으로 쏠렸다.

리버풀은 이날 전까지 리그서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17승 3무)을 펼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는 12월에만 3패를 당하는 부진 속에 최근에는 토트넘에 2위 자리까지 넘겨주고 3위로 추락했다.

최근 4경기 양 팀의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이 3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을 만했다.

물론 맨시티도 믿을 구석은 있었다. 바로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6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인 아구에로였다.

그는 또 다시 7번째 리버풀 상대 홈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베르나르의 크로스를 한 발 앞서 따낸 아구에로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구에로의 마크맨이었던 로브렌은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아구에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한 7경기에서 꼬박 1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홈에서 리버풀만 만나면 매번 득점포를 가동했기에 이쯤 되면 과학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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