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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효과’ 맨유, 진짜 시험대 오른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1.03 09:45 수정 2019.01.03 09:46
솔샤르 맨유 감독. ⓒ 게티이미지 솔샤르 맨유 감독. ⓒ 게티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색채가 완벽히 녹아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연승을 내달렸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이로써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난 뒤 4연승 휘파람을 분 맨유는 11승 5무 5패(승점 38)째를 기록,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맨유는 솔샤르 체제 후 경기를 치를 때마다 강력함을 하나씩 추가하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맨유 이적 후 부진에 빠졌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부활의 조짐을 보였고, 무엇보다 난조를 보였던 수비진이 모처럼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승리 수훈갑은 마커스 래쉬포드였다. 래쉬포드는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서 강력한 슈팅으로 도움을 올렸다. 래쉬포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35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대에 오르게 될 맨유다.

맨유는 오는 5일 레딩과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리그 우승이 어렵고 UEFA 챔피언스리그 역시 프랑스 강호 PSG를 만나 난항이 예상된다. 따라서 솔샤르 감독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현실적인 대회는 FA컵뿐이다. 당연한 승리가 요구된다.

FA컵이 끝나면 곧바로 리그 2위 토트넘과의 맞대결이 찾아온다. 맨유는 홈에서 열린 지난 3라운드서 토트넘에 0-3 대패한 바 있다. 웸블리 원정이라 결코 쉽지 않지만 토트넘을 꺾는다면 솔샤르 감독이 공언한 ‘리그 4위’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이후에도 고단한 일정이 기다리는 맨유다. 2월에는 PSG와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뒤 곧바로 선두 리버풀과 만난다. 3월 역시 PSG와의 원정 2차전 뒤 아스날, 맨시티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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