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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한층 진화된 결제시장 혁신,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

배근미 기자
입력 2019.01.02 16:28 수정 2019.01.03 21:03

2일 신년사 통해 "업계 생사 다툴 '전략적 변곡점'…새성장 기회 삼겠다" 포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가 본격화될 2019년 카드업의 생사를 결정할 '전략적 변곡점'이라고 보고 지난해보다 더 진화된 결제시장 혁신과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을 통해 돌파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가 본격화될 2019년 카드업의 생사를 결정할 '전략적 변곡점'이라고 보고 지난해보다 더 진화된 결제시장 혁신과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을 통해 돌파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가 본격화될 2019년 카드업의 생사를 결정할 '전략적 변곡점'이라고 보고 지난해보다 더 진화된 결제시장 혁신과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을 통해 돌파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임영진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잠시 카드업을 되돌아보면 지급결제 편의성과 내수 활성화 등 선순환 속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 업을 뒤흔드는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기의 카드사'라는 수식어가 더이상 생소하지 않다며 업계의 현실을 언급한 임 사장은 "우리가 정면으로 마주한 카드업계의 '전략적 변곡점' 속에서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 방법을 지속 발굴·추진해야만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딥 체인지(Deep Change)'를 통해 초연결 경영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면 올해에는 한 차원 더 진화된 '딥 포커스(Deep FOCUS) 전략을 꾀할 것"이라며 "모든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 시장을 이끄는 탁월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또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아젠다(FOCUS)를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결제시장 혁신을 위해 고객 모집과 상품, 한도, 마케팅 등 결제에 관한 모든 분야에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혁신하고 질적인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올해 본격 적용되는 프라임(PRIME) 등급체계의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카드 중심의 결제 주도권 유지를 위한 신용기반 상품의 진화 및 비용 효율화, 지불결제시장 내에서의 다양한 협업과 기술 도입을 당부했다.

또 고객과 제휴사, 데이터의 경계 없는 연결을 위한 멀티 파이낸스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임 사장은 "카드가 없는 회원까지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생애 단계별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고객 니즈를 충족해야 한다"며 "그룹사와 제휴사 상품 역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최고 수준의 종합 금융 플랫폼 구축에 힘쓰는 한편 오토금융 시장지위 확대, 공유 경제 비즈니스 영역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초개인화 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한 차별적 고객경험 구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 사장은 "새로 개편된 신한페이판의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당사의 빅데이터 역량이 결집된 마이샵(MySHOP) 역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며 "또 고객 서비스 선택권이 대폭 늘어나는 DIY형 카드가 혁신적 상품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는 준비에 나서는 한편 가장 편리하고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환경 또한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또한 미래 '성장'과 '수익'으로 연결되는 새 엔진을 장착해야 한다며 '경계없는 사업영역 확장'의 중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로 창출되는 마이데이터와 개인사업자 CB 등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수수료 비즈니스와 이커머스 등 기존 부수사업 뿐 아니라 회원과 데이터 등 신한의 강점을 살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같은 2019년 경영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해 성과로 연결되는 최고 수준의 역량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하나의 신한(One Shinhan)의 가치창출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빅데이터와 상품, 채널, 신사업 등 전 영역을 '원 신한' 관점에서 재조명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한 리스크 관리 역량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당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임 사장은 조만간 올 한 해 신한카드의 경영전략으로 제시된 딥 포커스(Deep FOCUS)와 함께 새 비전 선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 사장은 "전 임직원이 하루하루를 더 큰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 채워 나간다면 새로운 전략과 비전의 지향점도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꿈을 향한 새 여정을 힘차게 출발하자"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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