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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우승, 차세대 김연아 경쟁서 우위

김태훈 기자
입력 2018.12.23 18:01 수정 2018.12.23 18:03

국가대표 선발전 겸 랭킹전에서 우승

유영-김예림 제치고 당당히 1위

임은수 ⓒ 연합뉴스 임은수 ⓒ 연합뉴스

임은수(15·한강중)가 대표 선발전 우승으로 '차세대 피겨퀸'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임은수는 23일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96.79점으로 1위에 올랐다.

뮤지컬 ‘시카고’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친 임은수는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한 차례 넘어졌지만 남은 점프와 스핀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98점으로 1위에 오른 임은수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27.81점(기술점수 66.97점·예술점수 61.84점·감점 1)을 받아 총점 196.79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2위에 머물렀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덕에 총점 1위가 됐다.

랭킹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임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로서 따낸 메달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유영(14·과천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0.06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 실수에 이어 이날은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을 받아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지난 10월,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섰던 김예림(15·도장중)은 쇼트프로그램서는 2위에 올랐지만 이날 유영에 역전을 허용해 3위에 머물렀다.

한편, 랭킹전 성적에 따라 임은수-김예림을 비롯해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김하늘이 내년 2월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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