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UFC 페더급 '슈퍼보이' 최두호(27·팀매드)에게 최근 국내 안티팬들이 부쩍 늘었다. 계속된 넉아웃 승리를 통해 기대치가 한껏 올랐는데 이후 더딘 성장세로 실망만 안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유의 자신만만한 캐릭터는 이런 상황이 되자 독으로 돌아왔다. 개성이 강하고 거만하게 보일 정도로 자신감 끓어 넘치는 파이터는 팬들 사이에서 ‘양날의 검’ 같은 존재다. 성적이 좋으면 큰 관심이 쏟아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비난의 데시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두호가 딱 그런 상황이다. 카운터 펀치를 주무기로 하는 최두호의 파이팅 스타일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강력한 한 방으로 넉 아웃을 만들어낸 후 쓰러진 상대 옆에 우뚝 서서 '별일 아니다'라는 듯 무심한 표정을 짓는 특유의 승리 세리머니는 해외 팬들에게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KO 파워가 좋을 것 같지 않은 외모의 동양인 파이터가 연일 넉아웃 행진을 하니 자연스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정찬성이 받았던 기대 못지 않았다. 상위권 '문지기'로 불리던 컵 스완슨(34·미국)전을 앞두고 있을 때, 최두호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해외 언론에서도 개성 넘치는 동양 파이터에 대한 기대가 컸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현장에서 따로 최두호를 불러 얘기를 나누거나 자신의 SNS에 소개 영상을 링크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UFC에서 최두호 정도의 캐릭터라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완슨전을 앞두고 있었던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지금은 챔피언에 오른 맥스 할로웨이(27·미국)와 최두호가 잠깐의 짧은 인사를 나누던 장면을 놓고 많은 언론에서는 ‘페더급의 미래를 이끌어갈 91년생 동갑내기의 만남’이라고 화려하게 포장했다. 최두호 또한 당시에는 자신감이 넘쳐흐르던 때라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겠다”는 호기로운 발언도 뱉었다. 물론 현재의 페더급은 당시의 기대대로 91년생 기수들이 이끌어가고 있다. 할로웨이가 젊은 제왕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오르테가(27·미국), 머사드 벡틱(27·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27·러시아) 등 기량과 캐릭터를 갖춘 91년생 파이터들이 그 어느 체급보다도 많다. 안타깝게도 자신감 하나만큼은 할로웨이 못지않았던 최두호는 그러한 91년생 돌풍에서 빠져있다. 스완슨의 진흙탕 파이팅에 덜미를 잡힌 후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전에서는 무기력하게 밀리며 넉아웃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실제로 스완슨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을 때만 하더라도 비난보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았다. 노련미에 끌려 다니며 부족함이 드러났으나 충분히 다음 기회를 노릴만한 투지와 근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IMG2> 하지만 스티븐스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스완슨전 이후 내뱉었던 “진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군요. 두 번 다시 지지 않겠습니다” 등의 발언이 독이 되어 돌아왔다. 상당수 팬들은 지금도 최두호 관련 글에 ‘두번 다시 지지 않겠습니다’의 두 번을 패러디한 세 번 다시, 네 번 다시 등의 꼬리 물기가 자주 이어지고 있다. 최근 컴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다시금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인스타 그램에 ‘태우자, 전반기 마지막 불꽃’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최두호는 UFC에 출전 의사를 밝혔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내년 전반기에 경기를 가진 후 사회복무 지원을 할 계획이다. 사회복무를 마치게 되면 서른 줄에 들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일전이다.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그의 다음 경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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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식어버린 최두호, 다시 타오르나

스포츠 = 김종수 객원기자 | 2018-12-23 16:56
[UFC]최두호 ⓒ 게티이미지[UFC]최두호 ⓒ 게티이미지

UFC 페더급 '슈퍼보이' 최두호(27·팀매드)에게 최근 국내 안티팬들이 부쩍 늘었다.

계속된 넉아웃 승리를 통해 기대치가 한껏 올랐는데 이후 더딘 성장세로 실망만 안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유의 자신만만한 캐릭터는 이런 상황이 되자 독으로 돌아왔다.

개성이 강하고 거만하게 보일 정도로 자신감 끓어 넘치는 파이터는 팬들 사이에서 ‘양날의 검’ 같은 존재다. 성적이 좋으면 큰 관심이 쏟아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비난의 데시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두호가 딱 그런 상황이다.

카운터 펀치를 주무기로 하는 최두호의 파이팅 스타일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강력한 한 방으로 넉 아웃을 만들어낸 후 쓰러진 상대 옆에 우뚝 서서 '별일 아니다'라는 듯 무심한 표정을 짓는 특유의 승리 세리머니는 해외 팬들에게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KO 파워가 좋을 것 같지 않은 외모의 동양인 파이터가 연일 넉아웃 행진을 하니 자연스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정찬성이 받았던 기대 못지 않았다.

상위권 '문지기'로 불리던 컵 스완슨(34·미국)전을 앞두고 있을 때, 최두호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해외 언론에서도 개성 넘치는 동양 파이터에 대한 기대가 컸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현장에서 따로 최두호를 불러 얘기를 나누거나 자신의 SNS에 소개 영상을 링크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표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UFC에서 최두호 정도의 캐릭터라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완슨전을 앞두고 있었던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지금은 챔피언에 오른 맥스 할로웨이(27·미국)와 최두호가 잠깐의 짧은 인사를 나누던 장면을 놓고 많은 언론에서는 ‘페더급의 미래를 이끌어갈 91년생 동갑내기의 만남’이라고 화려하게 포장했다.

최두호 또한 당시에는 자신감이 넘쳐흐르던 때라 “챔피언 타이틀을 노리겠다”는 호기로운 발언도 뱉었다.

물론 현재의 페더급은 당시의 기대대로 91년생 기수들이 이끌어가고 있다. 할로웨이가 젊은 제왕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오르테가(27·미국), 머사드 벡틱(27·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27·러시아) 등 기량과 캐릭터를 갖춘 91년생 파이터들이 그 어느 체급보다도 많다.

안타깝게도 자신감 하나만큼은 할로웨이 못지않았던 최두호는 그러한 91년생 돌풍에서 빠져있다. 스완슨의 진흙탕 파이팅에 덜미를 잡힌 후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전에서는 무기력하게 밀리며 넉아웃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를 치르다보면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실제로 스완슨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을 때만 하더라도 비난보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았다. 노련미에 끌려 다니며 부족함이 드러났으나 충분히 다음 기회를 노릴만한 투지와 근성, 그리고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UFC]최두호 ⓒ 게티이미지[UFC]최두호 ⓒ 게티이미지

하지만 스티븐스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스완슨전 이후 내뱉었던 “진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군요. 두 번 다시 지지 않겠습니다” 등의 발언이 독이 되어 돌아왔다. 상당수 팬들은 지금도 최두호 관련 글에 ‘두번 다시 지지 않겠습니다’의 두 번을 패러디한 세 번 다시, 네 번 다시 등의 꼬리 물기가 자주 이어지고 있다.

최근 컴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다시금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인스타 그램에 ‘태우자, 전반기 마지막 불꽃’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최두호는 UFC에 출전 의사를 밝혔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

내년 전반기에 경기를 가진 후 사회복무 지원을 할 계획이다. 사회복무를 마치게 되면 서른 줄에 들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일전이다.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은 그의 다음 경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종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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