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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연동형 비례대표제 '노란불'…"의원 정수 증가 반대" 67.6%

정도원 기자
입력 2018.12.19 11:00 수정 2018.12.19 11:04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의원 정수 증가 찬성" 응답, 28.1%에 그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의원 정수 증가 찬성" 응답, 28.1%에 그쳐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지난 14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지난 14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하고 10% 범위 내에서의 의원 정수 증가를 고려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민 여론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 증가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7.6%에 달했다. 의원 정수 증가 찬성은 28.1%에 그쳤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 증가에 반대하는 응답이 67.6%에 달했다. 의원 정수 증가 찬성은 28.1%에 그쳤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 증가에 반대하는 응답이 67.6%에 달했다. 의원 정수 증가 찬성은 28.1%에 그쳤다. ⓒ데일리안

의원 정수 증가에 반대하는 응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5.0%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의원 정수 증가는 반대였다.

이러한 응답은 연령별로는 50대(45.6%)와 60대 이상(42.2%),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6.7%), 정치성향별로는 중도보수(39.8%)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론을 반영할 경우에는 현행 300석 의석을 유지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검토해야 한다. 지역구 200석·비례대표 100석을 제안한 중앙선관위안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행 253석인 지역구를 53석이나 통·폐합해야 해서 정치현실상 불가능한 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4%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하고 의원 정수 증가도 반대한다는 입장이었다. 논리적으로 간명한 이 주장은 30대(29.9%)와 보수층(28.3%)에서 높게 나타났다.

의원 정수를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응답도 12.2%였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국민이 직접 선출하지 않고 정당이 임명하는 형태인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이를 통해 의원 정수를 축소할 것을 주장하는 견해로 해석된다.

이같은 주장은 40대(16.1%), 경기·인천(18.0%), 진보(14.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 증가에 반대하는 응답이 67.6%에 달했다. 의원 정수 증가 찬성은 28.1%에 그쳤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 증가에 반대하는 응답이 67.6%에 달했다. 의원 정수 증가 찬성은 28.1%에 그쳤다. ⓒ데일리안

의원 정수 증가에 찬성하는 응답을 살펴보면 15.1%는 조건 없이 찬성했으며, 13.0%는 국회의 총예산을 동결하는 조건부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연령별로는 40대(33.2%)에서 의원 정수 증가에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32.0%),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진보(34.5%)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률은 6.8%로 최종 1021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https://www.rnch.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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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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