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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고소 취하 "지난 세월 떠올리는 게 구차해"

이한철 기자
입력 2018.12.17 16:25 수정 2018.12.17 16:26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일부를 취하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일부를 취하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김부선(57)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일부를 취하하며 "다 내려놓고 싶었다"고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미소가 지난달 나흘간 왔었다"며 "(딸이) ‘다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 떠나 어디서든 이제는 좀 쉬어라’라고 간곡히 애걸했다. 엄마 같은 딸인데 미안했다"고 고소를 취하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구속된 것도 고소 취하를 결심한 이유다. 현실 속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

김부선은 "지난달 20일, 21일 이틀간 조사를 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러운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하고 다 내려놓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달 21일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던 도중 "더 이상 시달리기 싫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을 취하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 9월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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