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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웅’ 박항서, 위대한 도전 결실 맺나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2018-12-14 13:20
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베트남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축구 열풍을 불러 모으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위대한 도전이 첫 우승으로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벌인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11일 원정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2골을 넣고도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 아쉬움이 없지는 않으나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은 큰 소득이다.

이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에서 0-0이나 1-1로 비겨도 스즈키컵 우승은 베트남의 차지가 된다. 특히 결승 2차전은 익숙한 안방에서 치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만약 우승을 하게 된다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넘 U-23 대표팀을 이끌고, 베트남의 역대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역대 첫 4강 진출을 이끌며 또 한 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FIFA 주관 대회 준우승과 아시안게임 4강도 베트남 축구에선 위대한 업적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우승컵이다.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다행히 우승을 통해 박항서 매직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은 또 한 번 박항서 매직이 발동하며 무려 10년 만에 결승진출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2008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동남아 최대의 축구 잔치인 스즈키컵 정상을 탈환한다.

또한 결승 2차전서 승리 또는 무승부 시에는 의미 있는 대기록을 남기게 된다. 바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무패 신기록이다.

베트남은 결승 1차전 무승부까지 최근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7승 8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한 프랑스와 현재까지 동률을 이루고 있다. 프랑스는 무패 행진이 끝난 반면 베트남은 계속 진행형이다. 2차전 승리 또는 무승부 때는 16경기 무패 신기록을 달성한다.

스즈키컵 우승과 동시에 16경기 무패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한다면 이는 당분간 베트남 축구 역사에서 다시 나오기 어려운 대기록이 될 전망이다.

이미 베트남에서 ‘쌀딩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으로 또 한 번 영웅 대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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