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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양의지 도장’ 눈길 쏠리는 5번째 계약자 누구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2.14 00:08 수정 2018.12.13 20:59

양의지 끝으로 대형급 FA 계약 모두 마무리

계약 기간 합의 본 박용택, 3루수 김민성 가능성

최정(SK 와이번스)과 양의지(NC 다이노스)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그 다음 차례인 준척급 FA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연합뉴스 최정(SK 와이번스)과 양의지(NC 다이노스)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그 다음 차례인 준척급 FA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연합뉴스

올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혔던 최정(SK 와이번스)과 양의지(NC 다이노스)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그 다음 차례인 준척급 FA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FA 시장에 나온 15명 중 4명이 계약을 마쳤다.

모창민이 지난달 28일 원 소속팀 NC와 3년 최대 20억 원 조건에 도장을 찍으면서 FA 1호 계약자가 됐고, 이어 지난 5일 최정과 이재원이 각각 6년 106억 원, 4년 69억 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SK에 잔류했다.

대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포수 양의지는 지난 11일 4년 총액 125억 원에 원 소속팀 두산을 떠나 NC와 새로운 FA 계약을 체결하며 한껏 달아오른 시장에 불을 지폈다.

2019년 FA 승인 선수 가운데 아직까지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한 이는 한화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 넥센 이보근, 김민성, 삼성 윤성환, 김상수, 롯데 노경은, LG 박용택, kt 금민철, 박경수 등 총 11명이다.

그나마 타 팀서도 눈독을 들일만한 대형 FA들의 계약이 끝나면서 이제 시선은 남은 자원들에게로 쏠리고 있다.

남은 11명은 사실상 원 소속팀에 그대로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만약 타 구단에서 이들을 데려갈 경우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과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내줘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냉정하게 시장에 나온 선수 면면의 나이나 기량으로 봤을 때 보상선수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외부 FA 영입에 나설 팀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LG와 계약 기간에서 합의를 본 박용택은 최종 금액 조율이 남아 있다. ⓒ 연합뉴스 LG와 계약 기간에서 합의를 본 박용택은 최종 금액 조율이 남아 있다. ⓒ 연합뉴스

이 경우 주도권은 원 소속 구단이 쥐게 됐다. 하지만 선수 역시 생애 한 번 찾아올까말까 한 기회를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기에 남은 FA 시장은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다분하다.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대다수는 해를 넘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원 소속 구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5번째 선수의 계약 조건에 관심이 더욱 쏠릴 수밖에 없다.

남은 미계약자 가운데 그나마 원만하게 도장을 찍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LG 박용택이다.

LG와 박용택은 이미 계약기간 2년이라는 큰 틀에서는 합의를 봤다. 금액을 놓고 조율 중인데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박용택이 5번째 계약자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편이다.

이 밖에 김민성의 경우 원 소속팀 넥센 외에도 핫코너가 급한 몇몇 구단과의 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조만간 계약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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