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3열까지 넓은 레그룸…각종 편의시설까지 전좌석 배려 편안한 승차감에 험로주행능력까지 "팰리세이드 3열 좌석 어때요? 앉을 만 해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에 즈음해 한 지인이 던진 질문이다. 6인 가족의 가장인 그는 일반 5인승 차량으로는 온 가족이 함께 탑승이 불가능하고, 미니밴이나 승합차는 스타일이나 성능 면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으니 대형 SUV를 알아보고 있던 차였다. 이 지인은 현재 7인승 중형 SUV를 타고 있다. 중형 SUV의 3열 좌석은 계륵(鷄肋)이다. 상징적으로 7인승을 만들기 위해 적재공간에 접이식 좌석을 한 줄 더 박아 넣은 것으로, 성인이 타기엔 비좁다. 타고 내리기도 불편하고 주행 중에는 구겨 넣어진 짐짝 신세가 되기 마련이다. 이런 이들에게 팰리세이드의 탄생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11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만난 팰리세이드는 운전자부터 3열 탑승자까지 모두에게 만족을 줄 만한 차였다. 시승 구간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여주시 강천면 세종천문대까지 왕복 약 140km 거리로, 고속도로와 국도, 약간의 와인딩 코스까지 포함돼 있었다. 다부짐, 당당함, 거대함. 팰리세이드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느낌이다. 보닛 끝에서 직각으로 떨어지는 전면부는 다부지게 움켜쥔 주먹을 연상케 한다. 좌우에 두 개의 부메랑을 박아넣은 듯 세로형으로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은 팰리세이드의 이미지를 더욱 다부지게 만들어주며, C필러 뒤쪽으로 불룩 솟은 3열 공간은 대형 SUV의 거대한 풍채를 돋보이게 해준다. <@IMG2> 운전석에 앉으면 수평형 레이아웃이 팰리세이드의 넓은 실내공간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내장재는 부드러운 터치감의 고급 소재로 잘 마감됐고, 각종 버튼들은 브릿지형 센터페시아에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버튼으로 조작하는 전자식 변속기는 익숙하진 않지만 고급스럽다. 기어노브를 생략한 덕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콘솔 공간이 넓어졌다. 전체적으로 ‘억’소리 나는 수입차에 결코 뒤지지 않는 럭셔리함을 갖췄다. 실내공간은 광활하다. 시승차는 2+2+3 구조로 좌석이 배치된 7인승이었다. 2열 좌석이 각각 독립된 구조로 항공기의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연상케 할 만큼 편안하다. 2열의 분리형 좌석으로 인해 3열로 드나들기도 편하다. 굳이 2열 좌석을 접었다 폈다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8인승 모델은 2열에 3개의 좌석을 배치한 구조인데, 항상 8명씩 꽉꽉 채워 다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7인승 모델을 추천하고 싶다. 후석 승객들이 느끼는 럭셔리함의 수준이 다르다. <@IMG3> 3열 좌석은 7인승 중형 SUV들과는 달리 충분한 레그룸이 확보된다. 성인이 앉아도 편안하게 다리를 뻗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양옆으로 뒷바퀴 공간이 돌출돼 폭은 3명이 앉기에는 비좁다. 대신 휠하우스 위쪽으로 팔걸이와 두 개씩의 컵홀더가 마련돼 3열에 2명이 탑승한다면 충분히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7인승 팰리세이드에 6명이 탑승하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구성이다. 3열 좌석을 펼치면 화물 적재공간이 거의 사라지는 중형 SUV들과는 달리 팰리세이드는 3열좌석까지 활용해도 뒷좌석에 충분한 화물공간을 제공한다. 운전석에서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을 접거나 펼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IMG4> 3열 좌석의 개방감도 뛰어나다. C필러 뒤쪽으로 큼직한 유리창이 하나 더 달려있고, 옵션으로 대형 선루프까지 선택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천장에 총 4개가 달린 확산형 송풍구(루프 에어벤트)는 2, 3열 고객에 대한 배려를 더해준다. 탑승자가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을 직접 맞지 않게 조절 가능하다. USB 포트는 무려 6개나 달려있다. 각 열에 2개씩 배치돼 6명의 탑승자 모두가 싸우지 않고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2열 승객은 220V 콘센트에 노트북을 연결해 작업할 수도 있다. <@IMG5> <@IMG6>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을 활용해 운전석에서 멀리 떨어진 3열 좌석 승객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도와주는 후석대화모드, 운전자가 음악을 들을 때 수면 중인 뒷좌석 승객들이 방해받지 않도록 소리를 차단해주는 후석취침모드, 차량을 1~3열 좌석 좌우로 총 6개의 섹터로 나눠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사운드 설정 기능 등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차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하고 반영해 공간으로서의 자동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면서 “뒷좌석에 홀로 앉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사춘기 딸을 생각하며 후석대화모드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IMG7> 주행성능도 차고 넘칠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재원상으로 2t에 육박(공차중량 1945kg)하는 대형 SUV를 움직이기에 2.2ℓ급 디젤엔진은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R2.2 e-VGT’엔진과 전륜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무난한 달리기 성능을 이끌어냈다. 저속에서 갑자기 급가속을 할 때 다소 힘이 부치는 느낌이 들었으나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는 없다. 중저속 구간과 오르막길에서는 묵직한 토크감이 만족스럽고 고속주행에서는 안정적인 자세로 대형 SUV의 포스를 뿜어낸다. 더 만족스러운 것은 편안한 승차감이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물론, 도로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충격을 안정적으로 흡수해준다. 뒷좌석에 앉아보니 고급 세단 못지않은 안락한 느낌이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짧게나마 자갈길 모랫길 등으로 구성된 험로주행코스를 마련했다. 진흙길(MUD), 모랫길(SAND), 눈길(SNOW) 등으로 구성된 험로주행모드를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IMG8> 상당한 깊이의 모랫길이었으나 샌드 모드로 설정한 채 주행하니 바퀴가 헛도는 일 한번 없이 가볍게 코스를 빠져나간다. ‘럭셔리’를 표방하는 도심형 SUV이긴 하지만 험로에서도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는 SUV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모든 코스 시승을 마친 후 연비는 8.7km가 나왔다. 육중한 덩치를 험하게 몰아붙인지라 연료 소모가 과했을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회사측이 발표한 복합연비인 12.0km/ℓ(20인치 타이어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크다. 결과적으로 3열 좌석의 쓸모 여부를 묻는 지인에게는 긍정적인 답변을 줄 수 있었다.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국산 및 수입 대형 SUV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은 물론, 있으나마나한 3열좌석에 불만을 가진 중형 SUV 오너들, 다인승 차량이 필요하지만 미니밴이나 승합차는 싫은 고객들에게 팰리세이드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쌍용자동차 G4렉스턴이나 포드 익스플로러, 심지어는 같은 식구인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차 카니발까지 바짝 긴장시킬 만한 강자의 등장이다.
검색

메인 네비게이션

[시승기] 팰리세이드 "운전석부터 3열까지 편안하게 모십니다"

박영국 기자 | 2018-12-14 06:00
팰리세이드 험로주행 장면.ⓒ현대자동차팰리세이드 험로주행 장면.ⓒ현대자동차

3열까지 넓은 레그룸…각종 편의시설까지 전좌석 배려
편안한 승차감에 험로주행능력까지


"팰리세이드 3열 좌석 어때요? 앉을 만 해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에 즈음해 한 지인이 던진 질문이다. 6인 가족의 가장인 그는 일반 5인승 차량으로는 온 가족이 함께 탑승이 불가능하고, 미니밴이나 승합차는 스타일이나 성능 면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으니 대형 SUV를 알아보고 있던 차였다.

이 지인은 현재 7인승 중형 SUV를 타고 있다. 중형 SUV의 3열 좌석은 계륵(鷄肋)이다. 상징적으로 7인승을 만들기 위해 적재공간에 접이식 좌석을 한 줄 더 박아 넣은 것으로, 성인이 타기엔 비좁다. 타고 내리기도 불편하고 주행 중에는 구겨 넣어진 짐짝 신세가 되기 마련이다.

이런 이들에게 팰리세이드의 탄생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11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만난 팰리세이드는 운전자부터 3열 탑승자까지 모두에게 만족을 줄 만한 차였다.

시승 구간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여주시 강천면 세종천문대까지 왕복 약 140km 거리로, 고속도로와 국도, 약간의 와인딩 코스까지 포함돼 있었다.

다부짐, 당당함, 거대함. 팰리세이드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느낌이다. 보닛 끝에서 직각으로 떨어지는 전면부는 다부지게 움켜쥔 주먹을 연상케 한다. 좌우에 두 개의 부메랑을 박아넣은 듯 세로형으로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은 팰리세이드의 이미지를 더욱 다부지게 만들어주며, C필러 뒤쪽으로 불룩 솟은 3열 공간은 대형 SUV의 거대한 풍채를 돋보이게 해준다.

팰리세이드 실내공간. 2열 좌석은 독립식 구조라 편안하고 3열로 드나들기도 편리하다. 3열에도 충분한 레그룸이 제공된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팰리세이드 실내공간. 2열 좌석은 독립식 구조라 편안하고 3열로 드나들기도 편리하다. 3열에도 충분한 레그룸이 제공된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운전석에 앉으면 수평형 레이아웃이 팰리세이드의 넓은 실내공간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내장재는 부드러운 터치감의 고급 소재로 잘 마감됐고, 각종 버튼들은 브릿지형 센터페시아에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버튼으로 조작하는 전자식 변속기는 익숙하진 않지만 고급스럽다. 기어노브를 생략한 덕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콘솔 공간이 넓어졌다. 전체적으로 ‘억’소리 나는 수입차에 결코 뒤지지 않는 럭셔리함을 갖췄다.

실내공간은 광활하다. 시승차는 2+2+3 구조로 좌석이 배치된 7인승이었다. 2열 좌석이 각각 독립된 구조로 항공기의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연상케 할 만큼 편안하다. 2열의 분리형 좌석으로 인해 3열로 드나들기도 편하다. 굳이 2열 좌석을 접었다 폈다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8인승 모델은 2열에 3개의 좌석을 배치한 구조인데, 항상 8명씩 꽉꽉 채워 다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7인승 모델을 추천하고 싶다. 후석 승객들이 느끼는 럭셔리함의 수준이 다르다.

2열좌석에서는 USB 포트 2개와 220V 전원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공조장치를 조작하거나 조수석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2열좌석에서는 USB 포트 2개와 220V 전원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공조장치를 조작하거나 조수석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3열 좌석은 7인승 중형 SUV들과는 달리 충분한 레그룸이 확보된다. 성인이 앉아도 편안하게 다리를 뻗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양옆으로 뒷바퀴 공간이 돌출돼 폭은 3명이 앉기에는 비좁다. 대신 휠하우스 위쪽으로 팔걸이와 두 개씩의 컵홀더가 마련돼 3열에 2명이 탑승한다면 충분히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7인승 팰리세이드에 6명이 탑승하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구성이다.

3열 좌석을 펼치면 화물 적재공간이 거의 사라지는 중형 SUV들과는 달리 팰리세이드는 3열좌석까지 활용해도 뒷좌석에 충분한 화물공간을 제공한다. 운전석에서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을 접거나 펼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팰리세이드 실내에서 천장을 바라본 모습. 대형 선루프로 3열좌석까지 개방감이 뛰어나다. 청장에 확산형 루프 에어밴트가 있어 3열까지 냉난방에 대한 불편이 없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팰리세이드 실내에서 천장을 바라본 모습. 대형 선루프로 3열좌석까지 개방감이 뛰어나다. 청장에 확산형 루프 에어밴트가 있어 3열까지 냉난방에 대한 불편이 없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3열 좌석의 개방감도 뛰어나다. C필러 뒤쪽으로 큼직한 유리창이 하나 더 달려있고, 옵션으로 대형 선루프까지 선택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천장에 총 4개가 달린 확산형 송풍구(루프 에어벤트)는 2, 3열 고객에 대한 배려를 더해준다. 탑승자가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을 직접 맞지 않게 조절 가능하다.

USB 포트는 무려 6개나 달려있다. 각 열에 2개씩 배치돼 6명의 탑승자 모두가 싸우지 않고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2열 승객은 220V 콘센트에 노트북을 연결해 작업할 수도 있다.

팰리세이드의 3열 좌석.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팔걸이, 컵홀더, US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원터치로 좌석을 접거나 펼수도 있다. 성인 2명이 앉기에 충분한 공간이지만 3명이 앉기엔 다소 비좁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팰리세이드의 3열 좌석.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팔걸이, 컵홀더, US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원터치로 좌석을 접거나 펼수도 있다. 성인 2명이 앉기에 충분한 공간이지만 3명이 앉기엔 다소 비좁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팰리세이드 후석대화모드 작동장면. 마이크와 스피커를 활용해 운전자와 3열좌석 승객간 대화를 도와준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팰리세이드 후석대화모드 작동장면. 마이크와 스피커를 활용해 운전자와 3열좌석 승객간 대화를 도와준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차량의 오디오 시스템을 활용해 운전석에서 멀리 떨어진 3열 좌석 승객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도와주는 후석대화모드, 운전자가 음악을 들을 때 수면 중인 뒷좌석 승객들이 방해받지 않도록 소리를 차단해주는 후석취침모드, 차량을 1~3열 좌석 좌우로 총 6개의 섹터로 나눠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사운드 설정 기능 등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차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하고 반영해 공간으로서의 자동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면서 “뒷좌석에 홀로 앉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사춘기 딸을 생각하며 후석대화모드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 트렁크 공간. 3열까지 사람이 앉아도 충분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팰리세이드 트렁크 공간. 3열까지 사람이 앉아도 충분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주행성능도 차고 넘칠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재원상으로 2t에 육박(공차중량 1945kg)하는 대형 SUV를 움직이기에 2.2ℓ급 디젤엔진은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R2.2 e-VGT’엔진과 전륜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무난한 달리기 성능을 이끌어냈다.

저속에서 갑자기 급가속을 할 때 다소 힘이 부치는 느낌이 들었으나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는 없다. 중저속 구간과 오르막길에서는 묵직한 토크감이 만족스럽고 고속주행에서는 안정적인 자세로 대형 SUV의 포스를 뿜어낸다.

더 만족스러운 것은 편안한 승차감이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물론, 도로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충격을 안정적으로 흡수해준다. 뒷좌석에 앉아보니 고급 세단 못지않은 안락한 느낌이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짧게나마 자갈길 모랫길 등으로 구성된 험로주행코스를 마련했다. 진흙길(MUD), 모랫길(SAND), 눈길(SNOW) 등으로 구성된 험로주행모드를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팰리세이드 모랫길 주행 장면.ⓒ현대자동차팰리세이드 모랫길 주행 장면.ⓒ현대자동차

상당한 깊이의 모랫길이었으나 샌드 모드로 설정한 채 주행하니 바퀴가 헛도는 일 한번 없이 가볍게 코스를 빠져나간다. ‘럭셔리’를 표방하는 도심형 SUV이긴 하지만 험로에서도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는 SUV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모든 코스 시승을 마친 후 연비는 8.7km가 나왔다. 육중한 덩치를 험하게 몰아붙인지라 연료 소모가 과했을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회사측이 발표한 복합연비인 12.0km/ℓ(20인치 타이어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크다.

결과적으로 3열 좌석의 쓸모 여부를 묻는 지인에게는 긍정적인 답변을 줄 수 있었다.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국산 및 수입 대형 SUV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은 물론, 있으나마나한 3열좌석에 불만을 가진 중형 SUV 오너들, 다인승 차량이 필요하지만 미니밴이나 승합차는 싫은 고객들에게 팰리세이드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쌍용자동차 G4렉스턴이나 포드 익스플로러, 심지어는 같은 식구인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차 카니발까지 바짝 긴장시킬 만한 강자의 등장이다.[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데일리안 채널 추가하기
데일리안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어주세요

끝FUN왕

더보기
Go to previous page Go to top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