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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계파 갈등 재연되나…당협위원장 물갈이 임박

조현의 기자 | 2018-12-13 01:00
조강특위, 이르면 14일 당협위원장 교체 발표
현역 의원 대대적 물갈이시 계파싸움 날 수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본격적인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한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발(發) '물갈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조강특위는 이날 당 비대위에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보고한 후 이르면 오는 14일 발표한다.

조강특위는 앞서 지난달 전국 당협위원장 253명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벌였다. 원내대표 경선일인 지난 11일엔 이들 중 16명에 대한 심사도 진행했다. 심사 대상자 전원이 홍준표 전 대표 재임 시절 당협위원장을 받은 인사들인 만큼, 홍준표계를 향한 '칼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발표로 '현역 의원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되면 2020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워지는 만큼 계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조강특위는 인적 쇄신 원칙으로 △2016년 총선 공천 연루 인사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관련 인사 △존재감이 미약한 영남 다선 △당 분열 조장 인사 등을 제시했는데, 당 안팎에선 '국정 농단' 관련 기준을 놓고 사실상 친박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한다.

이와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우리의 에너지를 크게 해하는 쪽의 쇄신에 대해선 좀 우려하는 입장"이라며 "국민들 눈높이에서 쇄신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비대위 인적 쇄신이 당내 통합을 훼손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속내를 보인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당연직 비상대책위원으로 이날 비대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한다. 비대위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세울 수 있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인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조강특위와 나 원내대표가 충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조직강화특위의 그물망을 빠져나왔지만 교체가 필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분명하게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데일리안 = 조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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