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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뮤지컬 ‘메노포즈’ 예매권 50% 할인 판매

최승근 기자
입력 2018.12.11 15:01 수정 2018.12.11 15:01

현대홈쇼핑이 ‘불목’에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심야 이색 방송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홈쇼핑이 오는 14일 새벽 1시에 뮤지컬 '메노포즈'의 예매권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노포즈'란 폐경기를 뜻하는 단어로, 4명의 여성(호르몬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 주부·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인기가 떨어진 연속극 배우·혼자만의 고민을 안고 사는 웰빙 주부)이 우연히 만나 우울증·노화 등 ‘갱년기’와 관련된 증상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미국 유명 뮤지컬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엄마와 딸’을 비롯해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방송을 준비했다”며 “200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미국에서만 45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됐고,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부터 2012년 시즌 6까지 진행된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출연진으로 다시 공연되는 인기 뮤지컬”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 내놓을 예매권은 VIP석과 R석으로, 각각 50% 할인된 가격인 VIP석 6만원(정가 12만원)·R석 5만원(정가 1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홈쇼핑에서 선보인 뮤지컬 방송과 다르게 VIP석과 R석을 2매 구매한 고객에게 S석 2매를 추가로 증정해 총 4장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들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공연 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고, 2장 구매시 증정되는 S석 2매는 공연장에서 직접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이날 방송에서 김선경·홍지민·황석정·조혜련·이경미 등 뮤지컬 ‘메노포즈’의 주인공들이 직접 출연해 대표곡인 ‘잠을 못 자’, ‘난 다시 태어났어’ 등과 함께 ‘바람났네’ 공연의 일부분을 앙상블과 함께 뮤지컬 무대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뮤지컬 ‘시카고’와 '오! 캐롤' 뮤지컬 방송도 평상시 같은 시간대와 비교시 2~3배 이상 높은 시청률이 나올 정도로 심야 공연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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