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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첫 우승으로 결실 맺을까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2.11 10:31 수정 2018.12.11 10:31

말레이시아와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출격

U-23 챔피언십 준우승 성과 뛰어넘을지 관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 연합뉴스

베트남서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 매직이 우승으로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아세안축구연맹(AFF)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넘 U-23 대표팀을 이끌고, 베트남의 역대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어 박 감독은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역대 첫 4강 진출을 이끌며 또 한 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FIFA 주관 대회 준우승과 아시안게임 4강도 베트남 축구에선 위대한 업적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우승컵이다.

다행히 우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은 또 한 번 박항서 매직이 발동하며 무려 10년 만에 결승진출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이번 스즈키컵은 아직도 세계 축구에서 변방인 베트남이 국제 무대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박항서 매직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 대회다.

이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10년 만에 우승이라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태국의 탈락은 베트남에겐 호재다.

태국은 2014년과 2016년 우승을 차지한 동남아 최강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렸다. 태국은 조별리그에서도 3승 1무를 기록하며 손쉽게 4강에 오르는 등 박항서호에게는 껄끄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강호 태국이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박항서호의 우승 도전이 더 수월해졌다.

결승전 상대 말레이시아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이 2-0으로 꺾은 바 있어 자신감을 갖고 결승에 임할 수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와의 결승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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