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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김정은 연내 답방 더 지켜봐야…北美 관계 주시"

스팟뉴스팀
입력 2018.12.10 20:33 수정 2018.12.10 20:34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을 두고 온갖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정인 특보는 10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비핵화 이후 한반도'를 주제로 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 콘퍼런스에서 "연내가 아니면 내년 초라도 서울 답방이 가능한 가에 대해서는 북미 관계도 보고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김정은 위원장 방문 시기가 연말이 될지 연초 북미정상회담 후가 될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어느 쪽이든 선순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게 문 특보의 설명이다.

문 특보는 "원래 우리가 생각한 게 북미 간 2차 정상회담을 하고, 그게 성공적으로 되면 우리 대통령도 참여해서 3자 사이에 소위 종전선언까지 채택하고 그러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동시 추동한다는 생각"이라며, 북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답방 순서에 대해 "어느 쪽이든 상당히 보완적이고 선순환 관계"라고 설명했다.

북미 교착 상태가 길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측의 러브콜에 북한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 특보에 따르면 미국이 북측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스무번 넘게 전화를 했지만 평양으로부터 답이 없다는 표현으로 분위기를 전했다.

문 특보는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한다고 하는 것은 답방이 이뤄지면 세기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라며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 상당히 큰 획을 긋는 획기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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