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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 내년 방북 성사 어려울 것"

스팟뉴스팀
입력 2018.12.08 15:29 수정 2018.12.08 16:54

방북 가능성에 "내년도 해외순방 일정 빡빡"

방북 가능성에 "내년도 해외순방 일정 빡빡"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 북한 방문이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의소리(VOA)는 7일(현지시간) 교황청에 내년도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보낸 결과, “이미 해외 순방 일정이 꽉 차 있고, 북한보다 (방문이) 쉬운 나라들”이라며 "내년에는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해당 관계자는 지난달 이메일을 통해서도 “북한 같은 곳을 방문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보통 한 해 평균 3∼4차례의 해외 순방을 수행한다. 교황은 내년 2월 기독교도들과 무슬림들 간 대화와 중동 지역의 평화 촉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예정으로 3월에는 모로코 방문과 일본 등 아시아 방문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교황이 일반적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여러 나라를 함께 방문하는 만큼 아시아 방문길에 북한이 포함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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