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KTX 탈선, 경계단계 격상…부상승객 14명 귀가
8일 오전 7시 35분경 발생한 강릉발 서울행 KTX제806호 열차 탈선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15명 중 승객 14명은 귀가하고 직원 1명은 아직 병원에서 진료 중이다.
사고 당시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해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했고, 서울~진부 구간은 열차로 수송 중이다.
이번 사고로 KTX 차량 10량이 탈선하고, 전차선 및 조가선 약 100m가 단선, 레일 약 200m가 굴곡되는 등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토교통부는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철도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한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2차관 및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7명), 철도경찰이 현장 출동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에서 250여명의 직원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복구 설비를 투입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복구 작업은 사고 차량 이동, 전차선 복구, 레일 복구를 거쳐 오는 10일 새벽 2시경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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