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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에 이석희 사업총괄 선임

유수정 기자
입력 2018.12.06 14:03 수정 2018.12.06 14:04

한 차원 높은 ‘첨단 기술 중심 회사’로 변모…시장 변화 적극 대응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SK하이닉스
한 차원 높은 ‘첨단 기술 중심 회사’로 변모…시장 변화 적극 대응

SK하이닉스가 6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총괄 이석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인텔과 카이스트(KAIST) 교수를 거쳐 2013년 SK하이닉스에 다시 합류한 인물이다.

인텔 재직 시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Intel Achievement Award)’을 3회 수상했고,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D램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최근 SK하이닉스를 한 차원 높은 ‘첨단 기술 중심의 회사’로 변모시켜 ▲반도체 고점 논란 ▲신규 경쟁자 진입 ▲글로벌 무역전쟁 등 산적한 과제를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역량이 뛰어나며 합리적이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의 신망이 높다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6년간 SK하이닉스를 이끈 박성욱 부회장은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미래기술&성장 담당을 맡아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박 부회장은 열린 소통을 강조하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사상최대 경영실적을 연달아 창출하고 확고한 글로벌 3위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지금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해 용퇴를 선택했다”면서 “앞으로도 SK그룹의 ICT 역량 강화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SK하이닉스는 신규선임 13명을 포함해 총 23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인사로는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섭 부사장, 부사장으로 승진한 오종훈 전무 등이 있다.

이번 인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와 사업 성장에 따른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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