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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문제 직면한 헥터, KIA 떠난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2.04 13:42 수정 2018.12.04 13:43
KIA 유니폼을 벗게 된 헥터. ⓒ 연합뉴스 KIA 유니폼을 벗게 된 헥터. ⓒ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KBO리그를 떠난다.

4일 야구계 소식통에 의하면, 재계약 여부가 불분명했던 헥터가 결국 KIA와의 재계약을 포기한다고 전했다. KIA 구단 역시 조만간 공식발표를 하고 난 뒤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할 예정이다.

이유는 세금이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일정 기간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들에 대해 최대 42%의 소득세율을 부과했고 고액 연봉자인 헥터가 이에 적용됐다. 결국 헥터는 소급 적용된 세금까지 합쳐 무려 10억 원을 낼 처지가 됐다.

한편, 2016년 KIA에 입단한 헥터는 3년간 582.1이닝을 던지면서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20승 고지에 오르며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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