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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4차 산업혁명, 파운드리 기술 진화 핵심 역할"

이홍석 기자
입력 2018.12.04 09:20 수정 2018.12.04 09:41

국제반도체소자학회 기조연설...빅데이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구현

반도체장비·재료업계, 학계, 연구소 등 경계 없는 협력 강조

국제반도체소자학회 기조연설...빅데이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구현
반도체장비·재료업계, 학계, 연구소 등 경계 없는 협력 강조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이 4차 산업혁명이 파운드리 기술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International Electronic Devices Meeting)'에서 '4차 산업혁명과 파운드리'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IEDM은 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 Conference)와 VLSI(Very Large Scale Integration) 학회와 함께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정은승 사장은 이 날 기조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집적도를 높여 성능과 전력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극자외선노광장비(EUV·Extreme Ultra Violet) 노광기술, STT-MRAM 등 첨단 파운드리 기술의 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홈 등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하며 향후 파운드리 사업은 반도체를 위탁 제조하는 기존의 역할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객 요청에 따라 디자인 서비스부터 패키지와 테스트까지 협력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업계의 기술 트렌드와 더불어 GAA(Gate-All-Around) 트랜지스터 구조를 적용한 3나노 공정 등 삼성전자의 최근 연구 성과도 함께 공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3나노 공정의 성능 검증을 마치고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정은승 사장은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반도체 업계의 다양한 기술 성과는 장비와 재료 분야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업계·연구소·학계의 경계 없는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삼성전자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며 첨단 공정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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