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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상용화 맞아 ‘인텔리전트 플랫폼 사업자’ 변화”

유수정 기자
입력 2018.12.03 13:30 수정 2018.12.03 13:32

“KT만의 기술·노하우로 세계 최고 5G 사업자 도약” 선포

황창규 KT 회장.ⓒKT 황창규 KT 회장.ⓒKT
“KT만의 기술·노하우로 세계 최고 5G 사업자 도약” 선포

황창규 KT 회장이 5G 상용화 시대에 발맞춰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인텔리전트 플랫폼 사업자’로 완전히 변화할 계획을 선포했다.

황 회장은 3일 오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전 세계에서 5G 네트워크를 실제 구축하고 서비스까지 해본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0시0분, KT의 5G 첫 전파가 발사됐다”며 “격변의 5G 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의 도약에 더욱 자신감이 생기는 이유는 이미 준비됐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KT는 해외 유수 사업자들과의 협회·단체에서 기술표준을 주도하고, 세계 최초 5G 퍼스트콜을 성공한 바 있다. 이후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정상회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까지 굵직굵직한 행사를 치루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바 있다.

특히나 70만km를 육박하는 광케이블과 전국 384개의 국사, 10기가 인터넷을 비롯한 최고의 유선 인프라 등을 추가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시대의 변화에 맞춘 내부 혁신도 이미 준비됐다는 게 황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5G를 중심으로 무선사업 개편을 완료했다”며 “여기에 수년간 체질화한 과학적이고 구조적인 방식의 혁신 노하우는 경쟁사가 단시간에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픈랩을 통해 500여개 파트너사와 대한민국 5G 생태계를 만들어왔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하고 있다”며 “KT가 5G로 만드는 ‘세상 모든 새로움’이 곧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5G의 시작을 완전한 우리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B2C 위주의 시장, 단말·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성장성과 사업영역 측면에서 한계를 맞이할 수밖에 없던 과거 통신사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B2B·B2G 분야의 다양한 플랫폼 연계와 스마트 시티 등의 구축을 통해 발전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KT 5G의 ‘1호 가입자’가 ‘로봇’이라는 점에서 그 변화의 일면을 보았다”며 “이에 고객과 국민의 삶을 바꿀 5G 시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KT는 5G 상용화를 시작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기반으로 한 브라이트(VRIGHT), 기가 라이브TV 등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미디어 생활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와 재난대응이 필수가 된 시대에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서비스되는 ▲스카이쉽 ▲기가아이즈(GiGAeyes) ▲360도 CCTV·넥밴드 등으로 국민의 삶을 지킬 계획이다.

또한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가장 염려되는 보안 문제 역시 블록체인 기반의 기가 스텔스(GiGA stealth) 기술로 철저히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황 회장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서울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를 교훈으로 삼아 “한 차원 더 성장하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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