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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정은 서울답방,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

이충재 기자
입력 2018.12.03 08:02 수정 2018.12.03 08:37

기내간담회서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 있을 수 없다"

"김정은 경호·안전은 우리가 철저하게 보장해야 한다"

기내간담회서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 있을 수 없다"
"김정은 경호·안전은 우리가 철저하게 보장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G20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중 공군1호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이 있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의 답방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남북 간 평화가 이뤄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이지 않느냐. 거기에 보수·진보가 따로 있고, 여야가 따로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김정은 경호‧안전 위해 국민께서 양해해 주셔야"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이 가장 신경 쓸 부분이 경호·안전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 부분은 우리가 철저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런 (경호‧안전) 보장을 위해 혹시라도 교통 등 국민께 초래되는 불편이 있다면 국민께서 조금 양해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답방할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金 바라는 바 이뤄주겠다'고 전해"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한미정상회담 내용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답방할 경우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아주 우호적이고 좋아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만큼 김 위원장과 함께 남은 합의를 마저 다 이행하기를 바라고, 또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답방이 북미 간 비핵화 대화에 아주 긍정적 역할을 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했다"며 "또 북미 간 정상회담이나 고위급회담이 이뤄지기 전에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으로 그런 우려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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