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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ROE 개선…KB금융, 하나금융, 한국금융 등 주목" - 삼성증권

백서원 기자
입력 2018.11.28 08:59 수정 2018.11.28 09:01

삼성증권은 28일 “금융주 내 종목 선정의 핵심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개선시킬 역량을 확보한 기업 선별”이라고 분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의 유일한 결정 변수는 ROE”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한국 금융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이미 충분한 자본이 구축되면서 주주들은 더 이상 미래를 위한 현재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않는다”라며 “ROE 증대에 경영진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어야 하는 국면이 도래했으나 여전히 ROE는 목표가 아닌, 당기순이익 달성 이후 계산되는 보조지표 수준으로 인식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금융주가 지속적인 저평가를 받는 이유는 금융사들이 상황별 ROE 관리·개선을 위한 전략과 비전 제시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장 연구원은 투자전략으로 금융사들의 ROE 개선 역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의 변화 속에서 적극적으로 ROE를 개선시킬 역량을 확보한 기업 선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선 ▲ROE에 대한 최고경영층의 적극적 개선 의지 ▲기존 사업 부문에서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 지분투자, 인수합병 등 회사 외부 영향으로 인한 성장)의 축적된 경험 ▲신시장에의 선제적 진출과 진입장벽 구축 여부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업종 탑픽으로는 KB금융,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화재를 추천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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